–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우리들의 시간, in(인) 백제」다음갤러리 전시 / 10.12.~ –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12일부터 「우리들의 시간, in(인) 백제」라는 주제로 다음 갤러리(카카오 갤러리)에서 온라인 전시회를 열어 익산 왕궁리 유적을 촬영한 사진과 백제왕의 하루를 상상해 그린 학생들의 그림 등 공모전 수상작 60점을 공개한다.
* 다음갤러리 http://gallery.v.daum.net/p/premium/wgstory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올해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하나로 지난 6~8월에 시민을 대상으로 ‘왕궁리야기’ 사진공모전(6.1.~8.9.)과 8~9월에 부여군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제를 그리다’ 공모전(8.20.~9.15.)을 진행한 바 있다.
익산시와 공동으로 주최한 ‘왕궁리야기’ 공모에는 ‘익산 왕궁리유적(사적 제408호)에서 즐기는 나의 소소한 일상’이란 주제로 한 휴대폰(스마트폰) 촬영 사진 총 190점이 접수되었다. 이중 사진전문가와 국민투표 등 3차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30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장상(대상)에는 김도기 씨의 ‘1,000년 앞에서!’라는 사진이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하늘과 땅, 사람이 왕궁리오층석탑(국보 제289호)과 잘 어우러져 있고, 대칭적 구도가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특히, 이 작품은 2차 국민투표에서도 205표(득표율 21.8%)의 압도적인 득표 차이로 1위를 차지하였다. 이외에도 금상 6명, 은상 6명, 동상 17명과 입선 47명이 선정되었다.
또한, 부여교육지원청과 함께 진행한 ‘백제를 그리다’ 공모전에는 ‘내가 생각하는 백제왕과 백제왕의 하루’라는 주제로 부여군내 총 393점의 학생 작품이 출품되었고, 이 가운데 30점이 최종 선정되었다. 사비왕궁상(대상)은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워라밸’의 노하람 학생(부여초)과 ‘서동과 선화공주 밤산책’의 김연아 학생(규암초), ‘산책하는 백제왕’의 최정원 학생(임천초)이 차지하였다.
한편, ‘시간’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온라인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익산 왕궁리유적, 나의 일상이 되다’라는 주제로 왕궁리유적에서 촬영한 사진을 하루를 기준으로 나열하였다. 2부에서는 ‘백제의 시간은 흐른다’라는 주제로 과거 30년 간 익산 왕궁리유적을 발굴조사한 사람들의 모습을 전시하였다. 3부는 ‘상상하는 백제, 그림으로 표현하다’라는 주제이다. 유치원과 초등학생이 상상하는 백제왕의 시간을 꾸며보았다.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이중 코로나19 이후에 대응하여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쉽게 대면할 수 있는 ‘온택트(Ontact)’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다. 또한, 백제문화권 유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국민과 함께 향유하기 위해 다양한 국민참여형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 온택트: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에서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