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장섭 사진전 <한옥의 천장 - 누워서 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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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장섭 사진전
<한옥의 천장 – 누워서 보는 풍경>

전시날짜: 2019.3.19.(화)-4.6.(토)
전시장소: 온그라운드 지상소 1층
관람시간: 화-일 11am-6pm(월 휴관)
오프닝 행사: 2019.3.22.(금) 5pm
무료입장

한옥의 새로운 미를 탐구하는 차장섭 교수가 두 번째 사진 작업인 ‘한옥의 천장’을 선보인다. 첫 번째 전시인 ‘한옥의 벽’을 통하여 한옥의 벽면이 가지는 비대칭의 균형과 여백의 미를 발견하였듯이 이번 작업에서 전국에 산재한 고택을 찾아 한옥의 선이 연출하는 아름다움을 탐색하였다.

한옥은 곡선이다. 한옥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선은 곡선이다. 지붕을 구성하는 처마와 추녀, 그리고 용마루의 선이 곡선이듯이 지붕의 내부 공간인 천장도 곡선이다. 한옥의 천장은 도리와 보, 서까래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자연 나무를 그대로 이용한다. 이들이 만들어낸 선은 자연이 빚어낸 자연스러운 곡선이다.

곡선은 자연의 선이다. 위대한 건축가 가우디는 “곡선은 신이 만든 선이고 직선은 인간이 만든 선이다.”라고 하였다. 신은 자연을 창조하였고, 자연은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직선은 긴장감을 주는 경직성이 있다. 반면 자연의 곡선은 안정된 평온을 준다.

글. 차장섭

원출처 : http://www.on-ground.com/exhibitions/%ec%b0%a8%ec%9e%a5%ec%84%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