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馬韓 문화 -성립기편』·『전북지역의 가야고분 분포현황조사 보고서』·『전주 황방산 및 완주 갈동유적 일원 유적 분포현황조사 보고서』3종 발간 –
문화재청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오춘영)는 전북지역 문화유적 조사 결과를 담은 학술총서 3종을 발간하였다.
3종의 책자는 전북지역 마한 문화의 기반이 되었던 초기철기 문화를 총망라한 『전북지역 馬韓 문화 -성립기편』, 전주 황방산과 완주 갈동유적 일원에 대한 유적분포현황과 자연지리학적 분석 내용을 수록한 『전주 황방산 및 완주 갈동유적 일원 유적분포현황 조사 보고서』, 전북 동부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가야고분군의 분포현황을 조사한 『전북지역의 가야고분 분포현황조사 보고서』다. 3권 모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가 개소 후 현재까지 1년여의 기간에 전라북도 일대에서 진행한 학술조사와 연구 결과를 담은 첫 조사보고서다.
『전북지역 馬韓 문화 – 성립기편』은 전북지역에서 조사된 초기철기 시대의 분묘유적·생활유적·기타유적 등 105개소 유적에 대한 분포현황과 지역별·유적별로 분류한 내용과 도면, 분석 등을 수록하여, 마한문화의 기반이 되었던 초기철기 문화를 담았다.
책자는 초기철기 시대 문화의 특징과 성립배경을 분야별로 구성하였다. ▲ Ⅰ부에서는 지역별 유적의 분포양상과 특징을 수록하고 ▲ Ⅱ부에서는 분묘·생활·기타유적별로 분류하여 분석한 내용과 도면 등을 작성하였으며, ▲ Ⅲ부에서는 초기철기 시대의 청동기와 철기, 구슬, 토기의 기원과 전개 과정을 담았다. ▲ 만경강의 물질문화, 초기철기 문화를 대표하는 청동기의 제작기술과 원료 산지 연구현황, 그리고 전북지역의 광물 분포현황과 특징을 수록하였다. 전북지역 초기철기 유적의 현황과 물질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전주 황방산 및 완주 갈동유적 일원 유적분포현황 조사 보고서』는 전주 황방산과 완주 갈동유적 일원에 대한 정밀지표조사 성과와 기존에 발굴 조사된 유적의 현황조사 내용, 고지형과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석 결과를 함께 담았다. 조사 대상지역인 전주 황방산과 완주 갈동유적 일원은 청동기 시대부터 원삼국 시대까지 수많은 유적이 분포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청동기 시대부터 원삼국 시대까지 유물 산포지 총 41개소를 새롭게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번 성과는 이 지역에 대한 문화재 조사 계획과 정책을 세우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조사를 통해 새롭게 확인된 유물산포지는 ▲ 청동기 시대(전주 상가 유물산포지 등 22개소, 전주 황방산 지석묘 등 3개소) ▲ 초기철기 시대(완주 반교리 갈동 유물산포지H 등 5개소) ▲ 원삼국 시대(전주 팔복동 유물산포지 등 11개소)이다.
『전북지역의 가야고분 분포현황조사 보고서』는 전북 동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가야고분군에 대한 분포현황조사를 실시하고 그 조사 성과를 담은 책자다. 유적을 지역별로 구분하여 ▲ 가야 고분군 24개소, ▲ 가야계유물이 출토된 유적 22개소의 현황과 특징으로 나누어 수록했다.
이번 조사로 확보한 자료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가 앞으로 전북 동부지역 가야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계획 수립과 유적 보존·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다.
또한, 책자 3종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과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http://portal.nrich.go.kr)에 공개하여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널리 활용하도록 하고, 매장문화재조사 전문기관과 국‧공립 박물관, 각 대학 도서관 등에도 배포할 것이다.
문화재청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전라북도 고대문화에 대한 조사·연구, 보존·관리 정채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전문가와 일반 국민이 필요로 하는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그 결과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