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지원 대상으로 올해 총 2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지원 사업 대상은 하드웨어(H/W)적 공간 전략에 지역특화 산업, 문화콘텐츠 등 소프트웨어(S/W)적 전략을 융·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업들로,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예산·세제지원, 지역개발지원법상 규제 특례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성장촉진지역* 70개 시·군 사업 중 지자체가 신청한 사업들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서면·현장평가, 최종 사업발표회 등을 거쳐 최종 22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 인구변화율, 소득수준 등 낙후도 종합평가 결과가 낮은 낙후지역 70개 시·군
앞으로 시·도지사는 주민공람,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지역개발사업구역을 지정·고시하고 ‘17년부터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선정된 사업들은 지역산업, 지역경관, 지역생활복지(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지원,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 포함), 지역관광·체험 부문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나뉘어 있다.
대부분의 사업이 지역특화 자원을 토대로 주민참여 상향식 과정을 거쳐 발굴돼 지역의 자생기반 구축은 물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도별 선정된 사업 중 일부 사업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북 영양군 ‘영양국제밤하늘 보호공원 별빛생태관광 명품화사업’은 영양의 생태자원인 청정 밤하늘(아시아 최초 국제밤하늘보호공원지정)이라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아이템을 활용하여 ‘별빛생태’ 다기능 쉘터, ‘별·생태체험관’ 등을 조성하고 여기에 별빛 아카데미, 별빛 캠핑축제 등의 소프트웨어를 융·복합하여 지역의 생태자원을 관광화한 사업이다.
경남 남해군 ‘동창선 다누리 플랫폼 조성사업’은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작가체험공방, 다누리체험부스, 캠핑장 등을 조성하여 관광객에게 휴양과 체험의 장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남해의 특화자원인 갯벌체험장, 고사리체험, 1박3식 등과도 연계시켜 주민 소득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남 고흥군 ‘고흥만 꽃구름길 조성을 통한 체험관광 활성화사업’은 고흥만 방조제 일대에 꽃구름길 보행로, 다목적 공원, 주차장 등 경관정비 인프라를 조성하고 여기에 고흥우주항공축제, 우주체험 프로그램, 농어촌체험마을 연계, 직거래장터 등 소프트웨어를 융·복합하여 지역주민 복지뿐만 아니라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전북 장수군 ‘레드푸드 융복합센터 조성’ 사업은 지역의 특산품을 판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레드푸드(홍로사과, 한우, 오미자 등) 직판장, 레드푸드 가공체험장, 레스토랑, 행사(이벤트) 광장 등을 조성하고, 지역농산물유통센터, 장수식품클러스터와도 연계하여 농식품 판매, 체험관광, 직거래 사업 등을 통하여 지역산업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본다.
충남 금산군 ‘금산인삼축제 거점의 사계절 활용방안’ 사업은 금산의 인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금산인삼한방테마거리, 인삼이벤트장 등을 조성하고 금산인삼의 날, 건강/인삼학교 등 특화프로그램은 물론 인삼유통센터, 인삼약초연구소 등과 연계를 통한 판매·구매·관광의 시너지 효과로 인삼시장의 활력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 옥천군 ‘꿈엔늘~ 향수(鄕愁)누리 조성사업’은 정지용 시인 등의 역사·문화 자원을 토대로 향수애 커뮤니티 센터, 향수길, 생태체험로 등 지역특화 기반 시설(인프라)을 조성하고, 여기에 문화예술 프로그램운영, 지용제 등 지역문화축제 연계, 전통공예체험·아트마켓 등도 운영하여 지역특화자원을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강원 영월군 ‘금강공원 에코스튜디오 조성사업’은 기존시설인 라디오스타 박물관의 방송이라는 콘텐츠를 이용하여 오픈 스튜디오, 비콘 시스템, 에코 놀이터, 물결정원 등 조성하여 지역특화자원을 극대화하였으며, 인근 별마루 천문대, 동강 등 지역자원과도 연계하여 경쟁력 있는 지역의 특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복지 향상이 시급한 지역활성화지역*은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사업**과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 등을 통해 교통약자(노약자 등)의 쇼핑, 의료, 문화 등 생활복지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성장촉진지역 시군(70개) 중 낙후도가 심한 상위 30% 시·군(7개도 22개)
**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낙후지역 주민의 이동 수요에 따라 운영되는 ‘예약형 버스나 택시’와 같은 교통서비스 제공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에서는 주민참여의 절차(또는 과정)를 통해 지역에 특화된 창의적 사업이 많이 발굴되었으며, 이 중 우수 사업에 대해서는 지자체 공동 연수(워크숍) 등을 통해 타 지자체에 적극 확산하여 지자체 사업역량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출처 : http://www.molit.go.kr/USR/NEWS/m_71/dtl.jsp?lcmspage=1&id=95077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