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우리 시대에_At the Same Time |
---|---|
전시장소 | 기획전시실 2, 중앙정원, 로비 |
전시기간 | 2021.10.12(화) – 2022.01.09(일) |
참여작가 | 강나루, 강요배, 강태환, 고윤식, 김현성, 반치옥, 아트앤디자인, 에코 오롯, 임서형, 제람, 제인 진 카이젠, 중정 콜렉티브, 콜렉티브 웃 |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국제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상황에서 <프로젝트 제주>는 정반대로 시작의 가능성을 마련할 수 있었다.
특수한 시대를 지나고 있는 ‘우리 시대에’ 제주를 둘러싼 이슈와 행사들을 총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제주의 가장 큰 이슈를 이분법적으로 표현하자면 외부와 내부, 발전과 보호, 개방과 폐쇄, 현실공간과 가상공간 정도의 개념이다. 예술적 상상력으로 모든 이분법적 사고를 열린 마음으로 ‘다시 보기’ 혹은 ‘새롭게 보기’를 할 수 있도록 이끈다면, 예술은 충분한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겠다.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예술의 역할을 미술관이라는 전시를 위한 최적의 물리적 공간과 그 물리적 한계마저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인 가상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제시해 본다. 양극을 잇는 중간지대로써 미술이 기능할 수 있는가에 대해 질문해보고자 한다.
제주 전역에서 <프로젝트 제주>가 열리는 기간 동시에 마련되는 많은 행사와 전시를 ‘미술관’이라는 제한된 공간 속으로 모아 작은 밀림으로 만들어보고자 한다. 실내로 끌어올 수 있는 다양한 형식으로 변용된 제주의 행사는 지금 제주의 ‘동시대성’을 생생히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것이다. 제주의 이슈와 작가들의 시각을 충실히 반영할 것이라 기대한다.
행사 기간 미술관은 제주를 품는 제주 미술만의 폐쇄적인 숲이 된다. ‘온라인’상에서 소개되는 제주 속의 행사들은 어디로든 확장된다. 비행기보다 빠르게 외부로 나가는 힘을 갖는다.
한 줄의 링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어디로든 뻗어나가고, 팬데믹의 제약 없이 활보한다. 어느 접점에서 누구를 만나게 될지 알 수 없는 무한한 확장의 가능성을 갖는다.
원출처 : http://jmoa.jeju.go.kr/kor/index.php/contents/show/curr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