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연말까지 발굴조사 완료 / 2023년 복원 완료·개방 예정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소장 김지연)는 9월 1일부터 연말까지 경복궁 광화문 월대(月臺, 越臺) 복원을 위한 학술발굴조사에 들어간다.
* 월대: 궁중의 각종 의식 등에 이용되는 넓은 단을 말함
이번 발굴조사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문화재청이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복궁 광화문 월대 복원 및 주변정비사업’의 하나로, 광화문 월대의 정확한 규모와 구조를 파악하고 복원을 위한 근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일제에 의해 변형되고 훼손된 경복궁의 역사성을 회복하고자 1990년부터 경복궁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2007년 발굴조사에서 광화문 고종연간의 월대 유구(길이 8.3m, 폭 29.7m)를 확인하였고, 발굴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2010년에 광화문 월대의 일부를 1차 복원하였으나, 그 위로 난 도로로 인해 광화문 월대를 지금까지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할 수 없었다.
* 연간: 왕이 재위하는 동안을 의미
* 유구: 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 등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잔존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이번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의 광화문 월대 복원 발굴조사가 완료되면, 2023년까지 광화문 월대를 복원하여 개방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소중한 문화유산을 복원하여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고 재조명하여 국내외에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