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차 동아시아 건축도시역사 콜로키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이 주관하는 동아시아 건축도시역사 콜로키움은 1968년 ㈜한일사료를 창업한 고 차두흥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기념하기 위하여 (주)한일사료의 후원 하에 한중일 삼국의 강역에서 전개된 건축 및 도시 관련 유적, 유물, 사상, 제도 등 제반 문화 현상을 중심으로 원론적인 개념의 재조명, 사료의 발굴, 그리고 그 해석이라고 하는 연구 방향을 목표로 삼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연구자 중심의 보다 전문화된 학술토론회를 추구합니다.

제63차 콜로키움에서는 요(遼) 경주 백탑(慶州白塔)과 관련하여 건립배경과 형태, 의장적 특징 등 전반적 내용에 대해 고찰하고자 성서영 박사님을 초청했습니다. 요(遼)는 916년 태조 야율아보기(耶律阿保機)가 상경(上京)을 도읍으로 세운 나라입니다. 요는 초기부터 황실이 적극적으로 불교를 수용하고 장려하여, 높은 수준의 불교문화를 이룩하였습니다. 이를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요의 통치 영역 전반에 남아 있는 100여 좌의 불탑입니다. 

그 중에서도 ‘경주 백탑’은 요의 불교 건축과 미술이 가장 절정기에 이르렀을 때, 흥종(興宗, 1016-1055년)의 생보 장성 황태후(章聖皇太后)의 발원으로 건립된 7층 팔각 누각식 전탑으로, 현존 요대 불탑 중에서 거란족 특유의 화려함과 기지가 반영된 불탑입니다. 요 황실은 13층 밀첨식 전탑 형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7층 누각식 전탑을 건립하였으며, 불탑 외면에는 다른 불탑에서 보기 드문 내용과 구성의 대형 부조상을 배치했습니다. 건립 중 여러 차례 대형 불사를 진행하였으며, 불탑 내에 다량의 장엄구와 공양물을 안치했습니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경주 백탑 부조상, 층수, 당대 불사 의식에 반영된 거란의 특징을 고찰하고자 합니다. 석박사 대학원 학생들과 이 분야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와 진지한 토론을 부탁드립니다. 

■ 주  제 : 요 경주 백탑의 건립과 장성 황태후의 염원

■ 발제자 : 성서영

– 목원대학교 미술대학 겸임교수

– 중국 청화대학 미술학원 예술학 박사

  「요나라의 종교 염원과 국가정통: 요 경주백탑 연구(遼國的宗教意愿與國家正統:遼慶州白塔研究)」

– 홍익대학교 미술사 석사

  「요대 조양지역의 불탑 부조 도상 연구」

■ 시 간 : 2022년 12월 16일(금) 오후 4시

■ 장 소 : Zoom 회의 참가 https://us02web.zoom.us/j/89666729887

         회의ID : 896 6672 9887

■ 주 관 : 한양대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

■ 후 원 : (주)한일사료

■ 문 의 : 02-2220-0319 (한양대 공과대학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

 *“코로나 바이러스 19” 위험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이번 콜로키움은 Zoom을 이용한 세미나로 진행이 됩니다. ​  

원출처 : https://www.kaah.or.kr/html/sub06_1.jsp?ncode=a003&num=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