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ㆍ태평양 문화유산, 지속가능한 보전을 논하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유네스코 석좌 국제 컨퍼런스 개최 / 5.18.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재열)는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대강당에서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전’이라는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해외 전문가들과 함께 훼손되고 사라져가는 아시아 문화유산의 전통기술과 재료의 올바른 보존·복원 방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컨퍼런스는 모두 6개의 강좌로 구성되었다. 국내 전문가 발표로는 캄보디아‧라오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건축유산 중심) 수리복원 사례 등을 살펴보는 ▲ 아시아 태평양 건축도시유산의 지속가능한 수리복원을 위한 전략(김영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한국문화재재단에서 펼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유산 수리복원의 교육 실태를 살펴보는 ▲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 사업에서 교육의 역할(전범환 한국문화재재단 팀장), 아교 등 전통소재의 기술개발 향상과 그 방법을 알아보는 ▲ 아시아 전통소재 및 공법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정용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등이 있다.

해외 전문가 발표는 ▲ 방글라데시 국립박물관 금속지류 그리고 직물의 보존처리 과정(무하마드 악사루짜만 누리 방글라데시 국립박물관), ▲ 앙코르와트 해자 제방영역의 복원(농 보라비 캄보디아 압사라청), ▲ 사원 내외부 석조조각 도상의 수리복원(세이 소피린 캄보디아 압사라청) 등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의 수리‧보존처리 현황과 사례를 소개하는 강연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유네스코 석좌(UNESCO Chair) 프로그램 중 하나로 추진되었다. 유네스코 석좌 프로그램은 전 세계 고등교육 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한 역량 강화와 유네스코 이상 실현을 위해 1992년 제26차 유네스코 총회 결의에서 채택된 프로그램이다. 주로 대학‧연구기관에 설치되며 주요활동으로는 교육, 연구, 세미나 등이 있다.

참고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올해 3월, 우리나라에서는 일곱 번째이자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석좌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앞으로 ▲ 아시아 기술공법‧전통재료 데이터베이스(DB) 구축, ▲ 문화유산 보존·복원 교육훈련, ▲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 유네스코 석좌 기관으로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과 관련한 아카이브와 국제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기반을 마련하여 문화재청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원출처 : http://www.cha.go.kr/newsBbz/selectNewsBbzView.do;jsessionid=20BE8fx1Za7nm6Muial8GEawoLj4Z19b01m984xiJjcGAC7e9RGy3C1sntebMr4D?newsItemId=155700278&sectionId=b_sec_1&pageIndex=1&pageUnit=10&strWhere=&strValue=&sdate=&edate=&category=&mn=NS_01_02_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