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자율주행 버스·화물차 일반 도로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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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버스와 화물차를 개발하고 이를 대중교통·물류 등 교통서비스에 도입하기 위한 실증연구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5월 25일(금) 서울 엘타워에서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 실증 연구’와 ‘차량·사물통신(V2X)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 개발’ 연구개발 과제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①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 실증 연구’ 연구개발 개요: 버스
– 연구기간: ’18. 4. ~ ’21. 12.
– 총 연구비: 370억 원(정부 280억 원, 민간 90억 원)
– 연구기관: 한국교통연구원(주관), 에스케이(SK)텔레콤, 서울대학교, 현대자동차 등

② ‘차량·사물통신(V2X)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 개발’ 연구개발 개요: 화물차
– 연구기간: ’18. 4. ~ ’21. 12.
– 총 연구비: 136억 원(정부 103억 원, 민간 33억 원)
– 연구기관: 한국도로공사(주관), 국민대학교, 현대자동차 등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차가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매일 생활에서 접하는 대중교통(버스), 물류(화물차) 등에 자율주행 기술이 조속히 도입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은 개인 승용차 위주로 이루어져 왔으며, 버스나 화물차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 지금까지 45대의 자율주행차가 임시운행허가를 받았으나 그중 버스는 4대에 불과하고, 화물차는 아직 허가받은 차량이 없음(현재 1대 안전성 검증 중)

이에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여 자율주행 버스·화물차의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이를 교통서비스에 도입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첫 번째 연구개발 과제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 실증 연구’는 자율주행 버스와 관제 등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도로에서 실증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신호등·횡단보도·보행자 등을 인식할 수 있고 안전한 승하차가 가능한 소형·중대형 자율주행 버스를 제작하고, 실시간 통신*으로 현장 인프라와 연계하여 이용객의 호출 및 혼잡도에 따른 최적 주행 경로 생성 등이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발한다.
* 도로환경에 따라 자율주행차 전용통신망(WAVE), 이동통신망(LTE·5G) 등 활용

올해 자율주행 버스 및 시스템의 설계를 거쳐, 내년에 우선 소형 버스 2대를 제작하여 시험운행을 시작하게 된다.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2021년까지 8대 이상의 소형·중대형 자율주행 버스를 연계 시험운행할 계획이다.

두 번째 연구개발 과제 “차량·사물통신(V2X)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 개발”은 여러 대의 화물차가 무리지어 자율주행*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도로에서 실증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 이와 같은 군집주행을 통해 공기저항 감소로 인한 연비 향상 가능

실시간 통신을 통해 주변 차량과 장애물 정보를 인식·공유하고 대열을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합류·이탈이 가능한 자율·군집주행 화물차를 제작하고, 이를 관리하는 관제 시스템을 개발한다.

올해 자율·군집주행 화물차 및 시스템의 설계를 거쳐, 내년에 우선 화물차 2대를 제작하여 시험운행을 시작하게 된다.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2021년까지 4대 이상의 화물차를 연계 시험 운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이재평 첨단자동차기술과장은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대중교통·물류 등 새로운 교통 시스템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특히 산학연이 힘을 합쳐 만든 연구개발 결과물이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원출처 : http://www.molit.go.kr/USR/NEWS/m_71/dtl.jsp?lcmspage=1&id=9508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