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과 착상 / 이관직의 건축설계강의’의 출판기념회 자리에 초대합니다.

84년도 공과대학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30년 넘게 건축을 하고있습니다. 사실 아직도 공부하며 탐구하고 있다고 해야할 것입니다. 20여년 전에 숭실대에서 호서대 전임으로 가게 된 심영섭 교수의 연결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1999년에 경기대와 고대로 옮겨서 강사와 겸임교수로 설계 강의를 계속했습니다. 경기대는 작년부터 쉬고 고대는 계속하고 있습니다. 설계 스튜디오 학생들을 위해서 수업 전에 설계에 필요한 이론을 한 꼭지씩 준비해서 강의했습니다. 나에게도 적지않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무와 강의를 같이하면서 건축은 사용자를 위한 것이어야한다는 생각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한학기 기준으로 15강을 만들었다가 일년 짜리 30강으로 보완했습니다. 정예씨 출판사와 일년 가까이 작업해서 20강, 그리고 참고강의 5강으로 압축했습니다. 난삽하고 비문투성의 글이 편집자 덕에 책으로 엮였습니다. 건축으로 하나의 길을 걸어 왔으니 먼지 같은 두께라도 쌓여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두께가 지금 건축을 고민하면서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동료, 후배, 학생 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회와 오픈하우스를 겸하는 정담루는 제가 설계한 2층 한옥근린생활시설입니다.

일시  :  2018년 7월  12일  (목요일)  오후 4시 ~ 7시
장소  : 은평한옥마을 투썸플레이스 (은평구 진관길 7 정담루)

원출처 : https://www.kia.or.kr:8446/sub/news/member.asp?listIdx=2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