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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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 주인공프로젝트

전시일정 : 2018. 7. 7(토) – 7. 28(토)

오픈초대 : 2018. 7. 7(토) 오후 6시

전시장소 : 예술지구P ADP 1관

주 소 : 부산광역시 금정구 개좌로 162

주관: 예술지구_p  / 사진미디어공간 포톤

후원: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예술지구P , 파낙스 그룹

2018년 지역작가 초대전에는 사진 작가로서 그리고 사진전문 갤러리를 운영하는 기획자로서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윤창수 작가를 초대합니다.

서민들이 살아가는 삶의 풍경과 작가 주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작업을 하고 있는 윤창수의 이번 전시작은 이전 프로젝트인 <수정아파트>와 연관선상에 있는 작업으로 부산항을 내려다보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윤창수는 한때 부산의 중심으로 지금도 원도심이라 불리고 있지만 1970년 이후 다른 지역의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젊은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고령화 지역으로 변한 곳으로 부산의 산복도로 마을에 관심을 갖는다. 다이나믹한 부산에서 지금도 옛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산복도로 주민들의 삶을 통해 작가는 평온함을 찾는 듯 하다. 그 또한 수정동에서 거주하며 활동하는 작가로서 그리고 기획자로서 지역의 많은 사진가들과 함께 주민들과 동행하고 있는 그의 아름다운 모습에서 희망과 사랑을 확인해 봅니다.

7. 7 – 7. 28 /  www.artdp.org / 예술지구P 포톤 / 전시디렉터 이동문 010-3753-6809 /

작가 소개
■ 작가노트 – 주인공 프로젝트 –

부산항을 내려다보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곳엔 계단이 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산복도로가 있고 태생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피난시설을 이야기 한다. 그 어느 한곳에 나의 청춘도 녹아 있고 지금 다시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살아가고 있다. 나의 20대였던 1990년대를 회상해 보면 지금처럼 빈부차가 심하진 않았던 것 같다. 이번 작업은 앞서 발표한 <수정아파트>와 연결선상에 있는 작업으로 2012년부터 그곳들을 찾아서 사진을 찍어오고 있다.

한때 부산의 중심으로 지금도 원도심이라 불리고 있지만 그들의 삶은 여전히 녹록지 못하며, 시대적 가치 변화와 도시의 팽창으로 인해 더 이상은 중심이 아닌 주변부가 된 듯 해 보인다. 다르게 보면 그 어느 한 때도 중심이었던 적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들의 방식대로 처절하게 열심히 살아내면서 긴 세월을 버텨왔을 것이다. 난 그들을 또 그곳을 내 사진안의 세상에서 주인공으로 만들고 싶었다. 더 이상 주변부가 아닌, 평등하고 동일한 시점으로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모든 주체는 개별적 동등함을 이야기하고, 모든 개체의 정면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多)시점으로 사진 작업을 시작했다.

일반적인 사진은 카메라 렌즈의 1시점으로 바라보며, 중앙을 기준으로 좌우는 주변부가 되어 버린다.
주변부는 왜곡되어 보이거나 정면으로 보이지 않는다.
인간이 어떤 사물을 바라볼 때도 주 피사체를 제외한 앞뒤의 사물들은 정확하게 인지할 수 없으며 그것들은 중요하지 않다. 간혹 그것들은 2개로 보이거나 3개로 보이기도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도 때론 한 가지의 현상에만 귀를 기울이고 그곳의 이익에만 우선한다.

‘다(多)시점 연결사진’은 우리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과 현상을 그대로 설명하고 있다.
더 이상 누군가의 텃밭이 아닌 스스로 가꾸어가는 텃밭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2018. 6

사진작가 윤창수

 

원출처 : http://artdp.org/%EC%9C%A4%EC%B0%BD%EC%88%98-%EA%B0%9C%EC%9D%B8%EC%A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