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6일 ~ 5월 12일
폴란드 태생인 피터 올스츠키(Piotr Olszewski)는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 겸 비디오작가이다. 유럽과 뉴욕에서 각광을 받아온 그는 작업의 주제로서 어린시절의 기억과 도시풍경 그리고 성(性)적 정체성을 자주 다룬다. 뉴욕에서 여러차례 국제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했던 그는 독립큐레이터로도 활동하며 현재 뉴욕의 비영리 미술단체 RIVAA의 운영위원이기도 하다. 이번 대안공간이포 문래레지던시 (IPO Residency Mullae) 프로그램으로 초대받은 피터의 전시는 자신의 작업을 한국에 소개하는 첫 작업이자, 향후 이포와 RIVAA의 교류를 모색하기 위한 구체적 시도의 첫 시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Opening Artist talk : 작품활동에 관한 이야기와. 뉴욕의 비영리 미술단체 RIVAA의 소개 와 윌리엄스버그의 예술활동 문래창작촌과의 장소적 유사성 속에서 지역간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삶을 헤쳐가며 우리는 기억을 낳는다. 기억의 잔재는 마음에 들러붙지만, 우리는 마음에 새겨진 사건들의 전체를 좀처럼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은 우리의 행위와 반응에 영향을 미치며 감수성, 인식, 그리고 의식을 형성하다. 기억의 띠는 인성의 불가결한 부분이 되고 삶이 종결될 때까지 우리와 함께 머문다. 인간의 마음은 불가해한방식으로 작용한다. 때론 우스꽝스러운 기억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또 때론 심각한 기억을 상기하기도 한다. 기억의 양식을 결정하거나 무엇이 마음에 의해 남겨지고 또 영원히 간직되는지 예견하기는 불가능하다.
원출처 : https://www.facebook.com/spacei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