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을 모으는 주술 ‘만원사례’ : 명보극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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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 category:전시

기간: 2018.10.17.수 ~ 10.31.수

장소: 시네마테크KOFA 1관

단관극장 시절, 우리나라의 극장문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용어인 ‘만원사례(滿員謝禮)’ 원래는 연극 혹은 영화 등의 흥행에서 수입이 많을 때 연기자나 종업원에게 주는 특별 상여금을 뜻하는 것이었지만, 관객이 많이 들었음을 알리기 위해 혹은 관객 몰이를 위한 홍보 수단으로 영화 광고란에 단골로 등장했던 문구이기도 했다.

단관극장 시절, 서울의 영화가를 재조명하는 취지로 시작된 “관객을 모으는 주술, ‘만원사례'” 기획전도 올해로 벌써 3년째가 되었다. 단성사와 대한극장에 이어, 올해 ‘만원사례’ 기획전이 주목하는 극장은 다름 아닌 명보극장이다.

1957년 서울 을지로 3가에 4층짜리 건물을 짓고 개관한 명보극장은 건축 당시부터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현대식 극장으로서 호화로운 시설을 갖추”었다고 평가되던 명보극장은 찰스 월터스 감독의 <상류사회>를 시작으로 흥행사를 쓰기 시작했다. 1960년대동안에는 한국영화만을 전문으로 상영하는 ‘국산영화전용관’으로서의 특색을 보이기도 한 이 극장은 <빠삐용>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아마데우스> <아웃 오브 아프리카> <간디> 등의 세계적 대작들로 대표되는 영화관이기도 했다.

단관극장 시절 서울 영화가를 대표하던 또 하나의 극장, 명보극장의 흥행사를 시네마테크KOFA와 함께 만나보자.

 

원출처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