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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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전 <황제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
전시장소 : 상설전시실 1층 테마전시실
전시기간 : 2019-02-28~2019-09-15
담당부서 : 고고역사부 이기현 (02-2077-9455)

전시를 열며

국립중앙박물관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이 전시를 마련하였습니다. 1919년 3월 1일, 이 땅의 민중은 일본에 빼앗긴 주권을 되찾기 위해 떨쳐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3·1운동의 자주독립정신을 이어나가고자 1919년 4월 11일에 국민이 주인인 나라, ‘대한민국’의 임시정부를 세웠습니다. 광복을 맞이한 1945년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었고, 국권을 회복하고자 제국주의 일본과 끝까지 싸웠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시작합니다. 이 전시에서 자주독립국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몸 바친 애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겨 보시길 바랍니다.


I. 민주공화국, 나라의 주인은 국민

대한민국 헌법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하며 임시정부와 대한민국의 역사적 위상을 분명히 하였다. 1910년 나라를 빼앗기자, 우리는 남녀와 귀천, 빈부의 차이를 뛰어넘어 국권회복을 위해 투쟁하였고, 모두가 평등한 공동체의 구성원임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황제의 나라, 대한제국大韓帝國이 무너진 지 9년만인 1919년 국민 모두가 주인인 나라, 대한민국의 임시정부가 세워졌다. 3·1 운동의 자주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세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한 투쟁 속에서 이룩한 새로운 정치체제였다.


II.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독립운동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 조계租界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 임시정부는 영토는 없었지만 태극기 아래 모인 국민이 있었다. 국민 대표로 구성된 임시의정원에서 나라의 이름을 ‘대한민국’으로 결정하고, 헌법과 정치체제를 제정하고 반포하였다. 9월 11일 상하이 임시정부, 국내의 한성정부, 연해주의 대한국민의회를 하나로 통합하며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완성되었다. 임시정부는 전 세계로부터 독립국임을 인정받기 위한 외교활동과 무장 투쟁, 의열 투쟁, 한국광복군 창설 등 다양한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임시정부의 활동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겠다는 애국선열과 국민들의 소중한 지원금이 있어서 가능했다. 임시정부는 암울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광복의 그날까지 새 나라로 독립하려는 우리 국민의 구심점이 되었다.


III. 광복, 국민의 나라를  세우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은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였다. 광복을 이루어 낸 우리 국민은 민주적인 새 질서를 만들고자 했다. 수많은 단체가 등장하면서 좌우세력의 갈등도 생겨났으나 새 국가를 건설하려는 활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38도선을 경계로 우리 영토가 남북으로 갈라지게 되었고, 통일 정부 수립의 노력은 성공하지 못하였다.
1948년 5월 10일, 보통·평등·직접·비밀 선거의 4대 원칙 하에 제주도를 제외한 남한 총선거가 실시되었다. 우리 역사상 국민이 참정권을 가지고 처음으로 실시한 민주적 선거였다. 국회는 7월 17일 헌법을 공포하였고, 8월 15일, 국민들이 염원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o기  간: 2019. 2. 28.(목) – 9. 15.(일)
o장  소: 상설전시실 1층 테마전시실
o전시품: 독립선언서 등 30점
o관람료: 무료

원출처 : http://www.museum.go.kr/site/main/exhiSpecialTheme/view/upcomming?exhiSpThemId=462360&listType=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