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차 동아시아 건축도시역사 콜로키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이 주관하는 동아시아 건축도시역사 콜로키움은 한중일 삼국의 강역에서 전개된 건축 및 도시 관련 유적, 유물, 사상, 제도 등 제반 문화 현상을 중심으로 원론적인 개념의 재조명, 사료의 발굴, 그리고 그 해석이라고 하는 연구 방향을 목표로 삼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연구자 중심의 보다 전문화된 학술토론회를 추구합니다.
2019년 기해년의 세 번째이자 제31차 콜로키움에서는 <중국 장춘(長春) 근대 도시와 건축: 1898-1945>이라고 하는 주제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청의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를 내세워 일본제국주의자들이 만든 만주국의 수도로 널리 알려진 장춘은 당시 조선인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던 거리가 있을 정도로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당시의 건축물이 다수 보존되어 있는 근대건축연구의 보고입니다.
최근 국내에서는 길림성 및 장춘 지역과 관련 하여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연구과제의 결과물이 전문서적들로 간행된 바 있으며 단편적인 소개의 글을 간간히 찾아볼 수 있으나 여전히 우리 건축학계에는 낯선 연구의 대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일제강점기 일본의 영향이 미친 식민지에서 발행된 주요한 건축잡지인 조선의 <조선과 건축> 및 대만의 <대만건축회지>와 더불어 만주국의 <만주건축회지>는 당시 건축문화의 상호관계를 비교해 보기 위한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만주국 수도 장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내 근대건축연구의 지평을 확장하기 위하여 오랜 기간 이 지역의 근대 건축물과 도시계획에 관한 연구를 주도해 왔으며 자신의 대학에 중국 최초의 근대건축자재박물관을 세우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리쯔지(李之吉) 교수를 초청하였습니다. 리쯔지 교수는 현재는 길림건축대학 건축여규획학원(建築與規劃學院)의 학장으로서 장춘 지역 근대 건축의 조사, 보존, 활용 측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대표적인 연구자입니다. 관심 있는 국내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와 진지한 토론을 부탁드립니다. 콜로키움의 모든 내용은 순차통역으로 진행됩니다.
■ 주제 및 발제자 :
– 주 제: <장춘 근대 건축과 도시(長春近代城市與建築): 1898-1945년>
– 발제자: 리쯔지(理之吉)
주요 연구 분야는 중국 근대 건축과 도시의 조사, 보존, 활용
中國 吉林建築大學 建築與規劃學院 원장 및 교수
■ 통역 : 진르쉐(金日學, 中國 吉林建築大學 建築與規劃學院 교수, 한양대 박사)
■ 시간 : 2019년 05월 29일(수) 오전 10- 오후1시
■ 장소 : 한양대 서울 캠퍼스 국제관(건물번호 108) 3층 307호실(지하철 2호선 2번 출구)
■ 후원 : 한양대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 길림건축대학 규획여설계학원
■ 문의 : 02-2220-0319 (한양대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
원출처 : http://www.aik.or.kr/html/page05_03.jsp?ncode=d001&num=5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