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역정책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지자체의 사업 역량을 제고하고 지역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2일간 「2019년 지역정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였다.
특히 올해는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18년도에 ‘진도 해양복합관광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어 복합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진도에서 개최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지역정책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지역정책 관계자 간 소통의 장으로서,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관광부문 및 산업·주민복지부문 등 다양한 지역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사업 기획 및 성과, 집행과정에서의 거버넌스 및 갈등관리,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올해 대회에는 7개 도에서 총 13개 사업을 응모, 관광부문 및 산업·주민복지부문 2개 유형으로 구분하여 평가하였으며, 지역개발 분야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3명 심사위원단의 사전 서면심사와 현장 발표심사를 거쳐 총 6개(분야별 각 3개)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특히, 기획 과정에서 지역 고유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실현가능성을 고려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주민의 만족도를 극대화한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충북 단양군(단양군의 명품길 수양개 역사문화길-관광분야) 및 충남 서천군(역사가 미래가 공존하는 장항도시탐험역-산업및주민복지분야)에는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이 수여되며, 최우수상을 포함, 우수사례로 선정된 총 6개 지자체에 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 국토부는 지역주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제도 운영 중
지역개발 공모사업으로 선정 시 지방비 매칭없이 20억원 이내 자금을 지원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지역정책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지자체는 내년 지역개발 공모사업 신청 시 최우수 2점, 우수 1점의 가점이 부여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올해의 지역정책 우수사례는 다음과 같다.
① 충북 단양군“수양개 역사문화길”(관광)
충북 단양군 명품다리 “ 수양개 역사문화길”은 단양강과 소백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강변을 따라 조성된 1.2km의 탐방로로서, 이중 800m 구간은 암벽 위에 설치되어 바닥이 보이는 물빛길, 흔적의 거리,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조성하였다. 인근 만천하 스카이워크, 수양개 빛 터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단양군의 대표적인 관광시설물로 자리잡았다.
② 충남 예산군“국내 최장 예당호 출렁다리” (관광)
충남 예산군에서는 1986년부터 관광지로 지정된 예당저수지에 랜드마크 마련 및 수변공간 조망을 위한 국내 최장 402m의 예당 출렁다리를 설치, 개장 139일만에 방문객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성공적인 지역개발사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중국의 지린성, 장쑤성, 구이저우성의 대표단이 출렁다리를 방문하는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갖고, 출렁다리 인근에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③ 강원 태백시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 조성사업”(관광)
이 사업은 석탄산업 사양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암지역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철암 탄광역사촌, 삼방동 벽화마을 등 지역 관광자원의 연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추진되었다. 다목적 이벤트 광장 및 휴게공간, 마을장터, 산책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철암 하나되는 장터’는 마을기업, 주민조직 등과 연계한 먹거리개발 및 판매, 홍보전략 등을 통해 관광활성화 및 지역 이미지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인정받았다.
④ 충남 서천군“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장항도시탐험역”(산업·주민복지)
충남군은 장항역 운행 중지로 침체된 장항읍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방치된 공간 활용을 통한 장항의 새로운 변화를 유도하기 위하여 장항화물역 리모델링을 추진, “장항도시탐험역”을 조성하였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 및 다목적공연장, 지역 예술가 작업공간,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놀이터, 도시탐험전망대, 자전거대여소 등을 설치하여 지역주민의 문화 향휴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활력을 제고하였다.
⑤ 경북 문경시 “제조업의 첨병 신기제2일반사업단지” (산업·주민복지)
문경지역은 과거 석탄을 활용한 시멘트 가공으로 해방 후 우리나라 시멘트 절반을 공급할 정도로 중요한 공업지점이었으나, 이후 석탄합리화정책 및 새로운 제작공법 등으로 시멘트 공업도시로서의 역량을 잃고 농업 및 관광개발에 주력하였다.
하지만 상시적인 지역인구를 확보하고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하여 산업시설 유치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 끝에 2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400억 원의 시비를 투입하여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완료하였다. 현재 19개의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7개 업체가 가동 중으로 농업에 치중한 지역경제에 장기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였다.
⑥ 전북 진안군“고원 Industrial-Culture 복합공간 조성사업” (산업·주민복지)
이 사업은 읍 소재지 중심가에 위치하여 분진과 소음, 주차난 등 주민 불편을 야기했던 벽돌공장을 이전하고, 주민을 위한 다목적 공간 및 상가시설, 주차장 등을 마련하여 지역 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공장소유자의 설득 및 복합공간 조성 과정에서의 민-관 거버넌스 구축 및 지역주민 참여를 통해 지역민이 원하는 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 한정희 과장은 “지역정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들은 사업 기획 및 추진과정, 사업 파급효과 측면에서 타 지자체에게 귀감이 될 만한 좋은 사례로써 그 자체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다른 지자체의 개발 역량을 키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국토부는 다양한 지역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지역인구 감소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원출처 : http://www.molit.go.kr/USR/NEWS/m_71/dtl.jsp?lcmspage=1&id=95083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