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전시명: New Shelters: 난민을 위한 건축적 제안들
ㅇ 전시개막: 2016년 7월 8일(금) 오후 6시
ㅇ 전시기간: 2016년 7월 8일(금) – 2016년 8월 7일(일)
ㅇ 참여작가: 김찬중×김경옥․박진숙, 레어 콜렉티브×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박창현×이수학․정성훈,
에스오에이×김현미, 황두진×양욱 * 아카이브 섹션: 오재우, 차지량
ㅇ 관람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매주 월요일 휴관, ‘문화가있는날’ 7월 27일(수) 오후 9시까지 연장)
ㅇ 전시장소: 아르코미술관 제 1 전시실
ㅇ 작품: 설치, 영상 외
ㅇ 기획/주관: 정림건축문화재단
ㅇ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본 전시는 전 세계의 주요 과제인 ‘난민 문제’의 현 시점을 짚어보고, 이를 위한 국내 상황에 맞는 알맞은 거처들을 은유적으로 혹은 실질적으로 제안함으로써, 건축의 사회적 역할 모색을 전시와 강연으로 문제제기하고 기록화 한다. 최근 유럽으로 향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시리아 난민 행렬은 ‘난민 수용’을 둘러싼 현실적인 문제들을 표면에 떠오르게 만들었다. 그간 지정학적 조건으로 외부 난민의 유입 사례가 많지 않았던 한국도 이제는 방관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타문화에 대한 포용 감수성이나 제도적 장치도 미비하다. 따라서 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한국 사회에 어우러져 살아가는데 필요한 장기적 해법이다. 이번 전시는 난민을 위한 다양한 필요 요건 중에서도 건축이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할에 집중해, 난민 주거 공동체로서의 ‘뉴 셸터 New Shelters(새로운 임시 거처 공간)’를 제시함으로써 전 세계가 당면한 과제에 대한 건축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고자 한다. 기존의 난민 셸터는 공급자 입장에서 효율성을 추구하다 보니, 적은 비용으로 제작과 공급이 가능한 저가 경량 구조물로 제작하는 대형 캠프 중심으로 공급되어 왔다. 이러한 셸터는 난민의 개별적인 발생 원인과 문화 배경, 그리고 각기 다른 정착촌의 환경적 특성을 담아낼 수 없는 획일적 모듈이라는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물리적 구조물보다는 커뮤니티 역할이 중요한 한국적 상황에 대한 고민을 담아내지 못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난민’을 국제협약에 따른 정의에서 시작해 낯선 곳에 정착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이주자나 탈북자까지로 그 의미를 확장해 수용자 중심 난민 셸터를 제안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난민의 문화적 배경 및 현장 리서치를 기반으로 동아시아와 대한민국의 특수한 정치•사회•자연 조건을 반영한 난민 거주 환경에 대한 기본적 수요를 연구하고, 구체적 시나리오를 통한 중장기 난민 거주 환경에서 커뮤니티의 역할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실현 가능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고 어젠다 확산을 모색하고자 한다.
원출처 : http://art.arko.or.kr/nr5/?c=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