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야 에미, 《Window and Scales》(서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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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탕 서울은 쿠라야 에미의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페인팅 11점과 드로잉 30점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 《Window and Scales》(서울, 2021)는 쿠라야의 한국에서 여는 첫 개인전이다.

쿠라야의 유화 작품에 표현된 청소년기 소녀들은 친숙함과 불안감을 동시에 발산하며 관람자의 시선을 붙잡는다. 일종의 그림일기처럼 일상에서 겪는 개인적인 감정과 경험을 등장인물, 이른바 ‘쿠라야 걸즈’를 통해 재연하여 그들의 커다란 눈으로 관람자를 쳐다보아 우리에게, 그리고 그들의 주변 환경과 그 인물 자신에게 의문을 제기한다.

쿠라야의 많은 작품 속의 등장인물은 주로 큰 캔버스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뒤 배경은 인물 뒤의 공간을 채우는 역할이라기보다 그 인물들이 등장하고 살아가는 세계에 대해 제안을 한다. 그는 도시의 풍경이나 현장, 때로는 시골의 경치를 낭만성을 제거한 연한 푸른빛이 도는 회색이나 노란빛의 청색으로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원출처 : https://leaflet.perrotin.com/view/101/window-and-sca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