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복궁 학술 발굴 30주년 기념 특별전, 벨기에 교류전 등 주요사업 발표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올해 중점추진사업을 담은 ‘2021년 국립고궁박물관 주요사업’을 발표하였다.
지난해 국립고궁박물관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사회적 가치와 국민 편의성을 늘리기 위한 중장기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코로나19에 대응한 신속한 비대면 전시관람 콘텐츠 개발 등 새로운 시각의 전시와 문화재를 응용한 문화상품 개발로 크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 국립고궁박물관은 “왕실문화 향유기반 확대로 ’문화로 행복한 삶‘ 구현“ 이라는 비전 아래 ▲ 왕실문화 콘텐츠 구성 및 보존관리 고도화, ▲ 국민 체감형 왕실문화 향유 서비스 제공, ▲ 왕실문화 정보 교류와 협력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안녕 모란’ 특별전, 로봇해설사 운영, 인천공항 전통문화미디어 조성, 소장품 삽화 공개, 종로구와 문화재보호사업 협업,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기술(IT) 교보재 제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외왕실 특별전의 하나인 ‘벨기에 교류전’도 준비 중이다.
□ 주요전시 (특별전, 교류전)
ㅇ 궁중 생활장식과 의례에 널리 활용된 모란과 관련한 유물을 통해 조선 왕실에서 모란이 갖는 의미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7월부터 10월까지 개최한다.
ㅇ 경복궁 학술 발굴 30주년을 기념하여 경복궁 복원 사업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명하고자 경복궁 발굴현장 안내 프로그램과 연계한 특별전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운영한다.
ㅇ 한국과 벨기에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여 벨기에 왕립예술역사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교류전시를 9월부터 10월까지 개최할 계획이다.
□ 전시와 방역을 겸비한 로봇해설사 운영
ㅇ 방역기능을 겸비한 인공지능(AI)기반 지능형 전시안내 로봇해설사 3대를 도입하여 관람객에게 비대면 전시해설과 신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 로봇해설사 제작ㆍ콘텐츠 개발(1∼2분기), 인공지능 강화를 위한 시범운영(3분기), 개선점 보완(3분기), 정상운영(4분기)
□ 인천국제공항 전통문화 미디어 조성
ㅇ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업무협약 체결(2020.1.31.)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입국 통로 벽면에 전통문화 미디어(미디어월, 키네틱)를 설치하여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조화된 대한민국의 모습을 소개한다.
* 미디어월: 벽에 부착된 대형 엘이디(LED) 모니터로 전시영상 콘텐츠를 상영할 계획임
* 키네틱: 관객의 움직임에 반응하여 가상적인 현실을 연출하는 영상 시스템
□ 소장품 삽화 자료, 누리집에 공개
ㅇ『왕실문화도감』(총5권)에 수록된 관내 소장품 460여 점의 삽화를 누리집(gogung.go.kr)에 원본으로 공개하여 국민 누구나 교육, 홍보, 상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직접 활용하도록 한다.
□ 종로구 소재 소규모 전시관 지원
ㅇ 종로구에 소재하는 소규모 사립박물관과 미술관을 대상으로 수장고와 전시실의 환경 상시점검(모니터링), 문화재 보존관리 방안 등을 지원하여 지역문화를 조장하고 상생한다.
□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기술(IT) 교보재 제작
ㅇ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박물관 교육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자 시각장애 학생들의 교과 학습과 연계된 왕실 유물에 IT 기술이 접목된 교보재(교육용 보조 재료)를 개발하여 맹학교 현장에서 활용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안전하고 쾌적한 박물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따뜻한 박물관, 연구결과와 전문역량을 나누는 박물관으로서 2021년에도 왕실문화 향유기반을 확대하여 문화로 행복한 삶 구현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