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조사와 고증복원 연구·정비 위한 반기별 토론 예정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은 백제왕도에 남아있는 핵심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백제왕도핵심유적 정책연구포럼(이하 정책연구포럼)’ 출범식을 26일 오후 3시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고마에서 개최한다.
‘백제왕도 핵심유적’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9개 유적을 포함한 26개 유적으로 왕궁‧왕릉‧사찰‧성곽 등 왕도를 구성하는 필수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화재청은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이하 추진단)’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 백제왕도 핵심유적 26개소(*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구성 유적)
공주(6):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정지산유적, 수촌리고분군, 대통사지, 고마나루
부여(12): 관북리유적*, 부소산성*, 화지산유적, 능산리고분군*, 정림사지*, 왕흥사지, 군수리사지, 능안골고분군, 부여나성*, 가림성, 정암리와요지, 구드래일원
익산(8): 왕궁리유적*, 익산 쌍릉, 미륵사지*, 제석사지, 금마도토성, 익산토성, 미륵산성,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추진단의 직무와 정책수립을 뒷받침하기 위해 출범하는 ‘백제왕도핵심유적 정책연구포럼’은 26일 출범을 시작으로 반기별로 운영된다. 포럼에는 역사‧고고‧건축‧전통조경 등 문화재 관련분야 외에도 언론, 활용, 도시경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포럼은 백제왕도 핵심유적에 대한 진정성이 담긴 학술조사와 고증복원연구, 이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보수정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제를 정해 개최할 예정이다.
정책연구포럼(공개 토론회)은 단순히 발제자의 연구결과에 대한 강연방식을 넘어 참여위원들의 집중토론과 외부전문가와의 협업 등을 통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서 도출된 내용과 결과들은 향후 추진하는 사업에 반영하여 진정성 있는 정비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지난 24일 문화재청은 무령왕릉 발굴 50주년과 백제의 갱위강국(更位强國) 1,500주년을 기념하여 공주시와 함께 올해를 ‘백제 무령왕의 해’로 선포하였으며 국가주도의 책임 있는 학술조사연구, 다양한 홍보, 활용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였다.
이와 더불어 백제왕도핵심유적 정책연구포럼은 핵심유적의 복원정비에 진정성과 완전성이 담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여 역사도시 백제왕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위상정립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