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년에 지은 ‘남산 서울애니센터’ 재건축… 설계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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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19년 남산 예장자락~퇴계로 일대가 애니메이션, 웹툰, 게임, 캐릭터 등 콘텐츠 산업의 메카, ‘남산 애니타운’이 된다.

□ 서울시는 ‘남산 애니타운’의 혁신을 이끌 핵심 앵커시설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17년 만에 새단장한다고 밝히고, 이와 관련해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총상금 1억 원 규모로, 1등 당선자에게는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출범한 것은 1999년이지만 건물 자체는 1962년에 지어져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혀왔다.
○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국내 최초로 만화, 애니, 캐릭터 산업의 창작 지원과 문화 향유를 위한 기관으로 출범,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로보카 폴리> 같은 우리나라 대표 애니메이션이 탄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서울시는 기존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창작·마케팅 지원 기능을 확대하는 동시에, 콘텐츠 전시, 축제, 마켓이 융복합된 컨벤션 기능을 강화해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콘텐츠 전시회인 ‘코믹콘(Comic-Con)’ 같은 서울만의 대표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목표다.

□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는 설계안에 담아야 할 기본 설계지침을 마련했다.

□ 대상지 연면적 21,000㎡(지하3층~지상3층) 규모로 ①전시·축제·마켓이 연중 열리는 ‘유통플랫폼'(5,000㎡) ②콘텐츠기업과 창작그룹의 창작, 유통, 협업, 창업지원, 교육을 원스톱 지원하는 ‘창작팩토리'(4,300㎡) ③시민·관광객을 위한 놀이공간 ‘상상놀이터'(1,580㎡+외부공간)로 구성된다.
○ 유통플랫폼 : SICAF, 캐릭터페어 등 대·중규모 행사를 연중 유치·운영하고 입주기업을 위한 상설 홍보 마케팅 공간을 제공해 콘텐츠 산업의 유통 판로 개척과 산업 활성화를 이끄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
○ 창작팩토리 : ▴50개 혁신기업이 동시에 입주 가능한 창작공간 ▴예비 창업자, 창작자들을 위한 카페형 협업공간 ▴다양한 교육과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하는 아카데미 운영공간(5개소)으로 구성되며, 향후 필요에 따라 개별공간의 크기 조절이 가능하도록 ‘가변형 공간’으로 계획돼야 한다.
○ 상상놀이터 : ▴3D 상영이 가능한 최소 300석 이상의 극장·상영관 ▴콘텐츠 산업 관련 리테일숍 ▴만화, 영상자료 등을 열람할 수 있는 카툰라이브러리 ▴놀이터, 포토존, 외부 전시시설 등을 갖춘 플레이그라운드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시민 놀이공간으로 조성된다.

□ 참가등록은 8월11일(목)부터 10월14일(금) 17시까지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 (http://project.seoul.go.kr)에서 접수하고, 작품은 10월27일(목)까지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으로 제출하면 된다.
○ 설계공모 지침서 등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도시공단개선단(☎2133-7619, 7620)으로 문의하면 된다.

□ 시는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5개 작품 선정), 2차(참가자 작품 설명)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10일(목) 홈페이지에 심사결과를 게시하고 당선작 등 입상작에 한해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 시상내용 : ▴당선작 설계권 부여 ▴2등 상금 4천만 원 ▴3등 상금 3천만 원 ▴4등 상금 2천만 원 ▴5등 상금 1천만 원

□ 시는 내년 10월까지 설계작업을 마무리하고,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한편, ‘남산 애니타운’은 남산~퇴계로 일대에 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재건축 ▴재미로(명동~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재미랑(만화박물관)을 포함하는 도심재생형 만화거리 조성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과 연계한 창조 혁신기업 클러스터링 등을 골자로 추진 중이다.

□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이 일대는 명동, 남산, 남대문시장 등 관광명소와 인접하고, 서울역고가에서 세운상가로 이어지는 서울의 보행 네트워크의 중심축에 위치해 지리적, 역사문화적, 클러스터적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라며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애니, 웹툰, 캐릭터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창조산업 발신지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출처 : http://economy.seoul.go.kr/archives/67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