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역사도시의 보존관리, 풍수(風水)에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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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류춘규)은 오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아시아ㆍ유럽 국가의 문화유산 관리자를 대상으로 「제8회 국제 문화유산 관리자 과정」을 운영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문화유산 분야에 있어서 국가 간 상생발전과 상호협력을 위해 2009년부터 우리나라 문화유산 관련 제도와 정책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국제 문화유산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27개국 90명의 수료자를 배출하였다.
이번 교육에서는 영어 인터뷰, 국가별 보고서 심사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한 총 13명을 최종 교육생으로 선발하였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부탄, 캄보디아, 인도, 이란,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베트남 등 11개국과 유럽 지역에서는 라트비아, 루마니아 등 2개국으로, 기존 아시아 중심에서 이번에는 유럽지역까지 선발권역을 다양화하였다. 또한, 전문화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역사도시 관련업무 담당자를 우선 선발하였다.
교육은 먼저 ‘풍수(風水)’를 화두로 한 ‘전통지식 풍수에서 배우는 역사도시의 이해’ 라는 주제로 29일과 30일 양일간 전통문화교육원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 역사도시에서의 보존정책과 원칙들, ▲ 조선의 수도 한성 풍수의 현대적 해석, ▲ 전통지식으로서의 풍수, ▲ 전통마을의 지속가능성, ▲ 한국의 문화재 행정, ▲ 고도 경관 보존과 가이드라인 등으로 구성하였으며, 교육생 사례발표와 강의를 병행하여 토론과 문제 해결 위주로 교육이 펼쳐진다.
셋째 날인 31일에는 전북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전통공예품 만들기와 전시관 관람을 하고, 이후 현장답사를 시작한다. 8월 31일과 9월 1일로 이어지는 답사는 하회마을, 병산서원, 경복궁 등 전국의 풍수 관련 현장을 둘러보며 이론 강의와 현장학습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통합적인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게 된다.

9월 2일에는 교육생들의 나라별 사례 발표가 펼쳐져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전통지식이나 기술들이 문화유산 보존‧관리에 적용된 우수사례를 살펴봄으로써 교육생들에게는 역사도시나 마을 관련 정책 수립에 중요 시사점을 제공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전통지식 풍수는 조상들이 지역 사회에 한정된 자원을 지속할 수 있도록 관리해온 전통 생활과학과 철학을 담고 있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교육에서 공유한 내용들을 문화유산 보존관리에 도입한다면 전통에 대한 창조적 계승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앞으로 국제화 과정의 내실화를 위해서 「역사도시비교연구」,「도시계획과 문화재관리계획」,「역사도시와 풍수입지」,「주민참여와 지원방안」등 역사도시에 관한 교육주제를 특성화, 전문화하고 교육생 선발권역을 다양화하여 각국이 가진 문화유산 보존‧관리 분야의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문화재 전문교육기관으로서 심도 있고 풍부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출처 : http://www.cha.go.kr/newsBbz/selectNewsBbzView.do;jsessionid=0g2cMYbsTaH47CAZ5mqgzdTvvOFlo5UEKCM03aM3tla3ga9eQ0MleV5C6AjIAn72?newsItemId=155699921&sectionId=b_sec_1&pageIndex=1&pageUnit=10&strWhere=&strValue=&sdate=&edate=&category=&mn=NS_01_02_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