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스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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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스케이프》

전시기간: 2021. 9.30-10.20 (10월 5일, 12일 휴관)
운영시간: 1-6 pm
전시장소: 아트잠실(송파구 삼전로 13길 22) 1층, 지하 1층

기획/고윤정, 김수진
아카이브/ 고윤정, 김수진
작가/ 권자연, 이성민, 이현우
디자이너/ 조현열

<프로그램>
토크/ 송파예술인 네트워킹, ‘잠실에서 예술하기’
일시/ 10월 20일

주최, 주관/ 아트잠실
후원/ 송파문화재단 2021 지역문화예술인 지원사업

아카이브 출처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아카이브, 송파문화원
성병철, 『잠실새마을시장의 형성과 변화』,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석사논문, 2018.
다음 지도 스카이뷰

/고윤정 (독립기획자, 이미단체 대표)

#전시소개

<잠실 스케이프>는 근대화의 과정이 갖고 온 도시 ‘잠실’의 면면을 들여다보는 전시이다. 개인적으로는 예술과 삶은 완전히 반대편에 있었는데, 이제 나의 ‘도시 삶’으로서의 모습이 예술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전시를 준비하면서 깨달아 가고 있다. 같은 동네에서 여러 해를 거치다보니 나이 변화에 따라 장소가 다르게 보였는데, 예를 들면 무심코 걸어다니던 길이 유모차를 끌고 다닐 즈음에는 보도블럭이 깨져 있는 것이 유독 불편하게 느껴졌다.

잠실은 1970년대 한강개발, 1988년 올림픽 등 거대한 국가적인 개발체제에 의해서 형성된 전형적인 서울의 근대화, 산업화의 산실이다. 홍수 때문에 늘 물에 잠기던 섬이었던 곳이 현재 강남구, 서초구와 더불어 가장 부유한 지역이 되었다. 부동산, 교육 등의 이유로 모여든 사람들이 각기 ‘잠실’이라는 공간에 모여들게 된 각양각색의 이유들은 좋은 환경에 다가가려는 욕망이 서려 있기도 하다. 땅값이 천정부지로 솟으면서 이 곳의 모습은 구옥과 하늘을 찌를 듯한 신축 아파트가 어렵사리 공존하는 느낌이다. 특히 새마을시장은 트리지움 대형 아파트 단지와 다세대주택이 한꺼번에 만나는 교차점에 있어 개발에 의해서 계속 덧대어지는 현재의 모습이 켜켜이 쌓여 있다.

이번 전시는 송파구의 잠실에서도 아트잠실이 위치한 새내역 인근, 새마을시장 중심으로 도시의 성장 과정과 함께 공간사에 숨겨져 있는 삶의 단면을 들여다 보려고 한다.

원출처 : http://www.artjamsil.com/archives/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