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11.19. 샹그리아비치관광호텔(목포)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에서는 국내외 해양문화유산 연구 성과의 공유를 위한 ?해양실크로드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19일 오전 9시 목포 샹그리아비치관광호텔에서 개최한다.
?해양실크로드 국제학술대회?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국제학술대회로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해양문화유산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대회는 「문화재행정 60주년: 문화재 관점으로 보는 섬(島)」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대표 해양문화유산인 섬을 다양한 문화재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기획되었다.
참고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997년 8개 지역의 섬 민속 시범 조사를 시작으로 2007년부터 섬 문화유산 학술조사를 해오고 있으며, 2021년 현재까지 총 19개의 섬을 조사 완료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금까지 축적된 연구 성과를 국내외에 공유하는 동시에 섬을 문화재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행사는 한국‧중국‧일본 3국의 섬 정책을 역사적으로 검토하는 1부와 다양한 문화재 관점별로 섬을 분석하는 2부로 구성되었다. 강경환 문화재청 차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 한국의 섬에 대한 인식 및 정책 변화(임학성, 인하대학교), ▲ 일본열도의 문화를 떠받친 배(昆政明: 콘 마사아키, 일본 가나가와대학교), ▲ 중국의 섬 인식과 섬 정책 변화(宁波: 닝보, 중국 상해해양대) 발표가 펼쳐진다.
2부에서는 ▲ 섬과 문화유산(이천우, 문화재청 전문위원), ▲ 인류세의 섬 무형문화유산과 뉴노멀 탐색(이경엽, 목포대 교수), ▲ 자연유산의 보고(寶庫) 섬, 자연과 사람의 공존(共存)(황권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과장), ▲ 한국의 섬과 근대유산: 관점과 기억의 문제(이광표, 서원대 교수), ▲ 섬과 연안으로 연결된 수중문화재 조사 해역과 항로(양순석,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 ▲ 섬 문화유산 조사·연구에 대한 시론(김애경,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의 발표가 이어진다.
* 인류세란 인류의 활동이 지구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와 ‘지구 시스템 전반의 기능에 균열이 생길 만큼 심각해진 시기’를 뜻하는 학술용어 ‘Anthropocene’의 번역어임
이번 강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운영한다. 현장 영상은 학술대회 종료 후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https://youtube.com/c/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주제발표는 2022년 『해양문화재』(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술지,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재)에 기획논문으로 수록되어 추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https://www.seamuse.go.kr)에도 공개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다양한 분야와의 학술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해양문화유산 분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학술행사와 문화행사를 기획‧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