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지정 위한 과제 모색, 9.5. 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9월 5일 오후 1시 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신라의 지방거점, 대구 팔거산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 대구 팔거산성: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산1-1번지 일원 / 2020.10.~현재. 학술발굴조사 진행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21년 9월에 한차례 개최되었던 ‘대구 팔거산성 발굴조사 성과와 의미’ 학술대회의 후속 행사이다. 당시에는 팔거산성에서 발견된 집수지(集水池)로 추정되는 목제 구조물과 목간에 대한 조사 성과를 다루었으며, 이번 학술대회는 이후 연구한 최신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팔거산성의 사적 지정을 위한 준비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이다.
* 집수지: 성 내에서 식수 등 물을 모으기 위해 만든 시설물
* 목간: 글을 적은 나뭇조각으로, 종이가 없던 시대에 문서나 편지로 쓰였음
학술대회는 4개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대담으로 구성되었다. 주제발표는 ▲ 대구 팔거산성에 대한 2022년 조사 현황과 향후 계획(손정배, 화랑문화재연구원), ▲ 문헌과 목간으로 본 대구 팔거산성(홍승우, 경북대학교), ▲ 대구 팔거산성 축성의 특징과 의의(최관호, 한국선사문화연구원), ▲ 대구 팔거산성 사적 지정을 위한 조사연구 현황과 향후 과제(오승연, 화랑문화재연구원)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김세기 명예교수(대구한의대학교)를 좌장으로, 강봉원(경주대학교), 박승규(청림문화유산연구소), 이성주(경북대학교), 박종익(문화재청 전문위원)이 참여하는 전문가 대담이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팔거산성 사적 지정을 위한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하여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행사내용은 추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yvYCBA2aJFa8hIdIpur82Q)에 공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054-777-5205)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대구 팔거산성 조사‧연구를 위해 학계와 지자체 등 관련 당사자들과 논의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며, 그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