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약차·병과 체험 / 9.7.~10.20 개최, 9.1. 15시 1차 예매 시작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약 2개월간 1일 4회(10:00, 11:40, 13:50, 15:30/각 70분간)씩 경복궁 소주방 권역 내 전각인 생물방에서 「2022년 하반기 경복궁 생과방」행사를 선보인다.
생과방은 생물방(生物房) 혹은 생것방이라고도 불리는데, 조선 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전각이었다. 이번 행사는 생과방에서 궁중의 약차와 병과를 맛보며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행사시간도 궁중에서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사이 낮것상(점심)을 올리던 때에 맞추어 동일한 시간대에 운영한다. 제공되는 식단은『조선왕조실록』,『동의보감』등 기록을 토대로 궁중병과 ‘구선왕도고’ 등 6종, 궁중약차․과실차 ‘강계다음’ 등 5종으로 구성하였다.
* 궁중병과(6종) : 구선왕도고, 주악, 호두정과, 사과정과, 약과, 매작과
궁중약차·과실차(5종) : 강계다음, 삼귤다, 감국다, 오미자차(냉), 제호차(냉)
* 낮것상: 조선시대 궁중의 점심상으로, 죽이나 국수 등의 면상(麵床)과 다과상으로 구성
관람객들은 생과방에 들어서면 조선시대 나인과 차비 복장을 한 직원의 접대를 받으며 호궤소(생과방 내부 주문장소)에서 궁중병과와 차를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궁중병과는 개당 1,000원에서 3,000원, 약차·과실차는 4,000원에서 5,000원씩 판매한다. 대표 궁중병과 ‘구선왕도고(九仙王道糕)’는 ?동의보감?에 소개된 한방약재를 이용해 만들었으며, 대표 궁중약차 ‘강계다음(薑桂茶飮)’은 조선시대 장수왕 영조가 건강관리를 위해 마셨던 차이다. 코로나19로 심신이 약해진 체험객들의 기력보충에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2022년 하반기 경복궁 생과방」에서는 대중이 선호하는 입맛을 고려하여 기존 단맛 위주의 매작과에서 단맛과 짠맛이 조화를 이루는 매작과로 변경하였다.
「2022년 하반기 경복궁 생과방」 행사는 9월 7일부터 10월 20일까지 1차(9.7.~9.30.)와 2차(10.1.~10.20.)로 나누어 진행된다.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체험 하루 전 17시까지 인터파크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을 통해 회차당 선착순 30명까지(최대 1인 2매) 예약 가능하다. ▲ 1차 사전예약은 9.1.(목) 15시부터, ▲ 2차 사전예약은 9.15.(목) 15시부터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예약 부도(no-show) 방지를 위해 예약 시 1인당 5,000원의 예약금을 결제해야 하며, 현장에서는 예약금을 제외한 금액을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http://www.chf.or.kr)을 확인하면 된다.
* 경복궁 휴궁일(화요일) 제외. 단, 궁중문화축전기간 10.4(화) 운영
행사 기간 중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체험객 입장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여부 점검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생과방 행사를 통해 청명한 가을날 관람객들이 경복궁 소주방 전각을 관람하고 궁중음식을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