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승공예의 아름다움, 프랑스에서 세계에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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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본부, 「나전, 시대를 초월한 빛, 한국의 나전을 만나다.」 전시개최, 9.5.~9.14.

인테리어 박람회 「2022 메종앤오브제(Maison&Objet)」 참가, 9.8.~9.12.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우리나라 전승공예품의 아름다움과 무형유산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본부에서 전시를 개최하고, 파리에서 열리는 인테리어 박람회에 참가한다.

  먼저, 국립무형유산원과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대사 김동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이 주관하는「나전, 시대를 초월한 빛, 한국의 나전을 만나다.(Najeon, the Korean Mother of Pearl Artworks-Meeting with the Timeless Shine)」전시회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Ségur Hall에서 9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개최한다.

  세계평화와 화합의 상징인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천년의 시간을 초월해 전해져오는 한국의 나전을 통해 한국 전통 공예의 의미를 되짚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선을 열고자 한다. 고려시대부터 현대 작품까지 시간의 미학을 조명한 전시는 예술감독 안강은이 맡는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유작과 전통 기술을 현대에 접목 시킨 예술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로 조선시대 마지막 나전칠기 장인으로 알려진 전성규의 작품을 비롯하여 장인정신의 혼을 지키고 가꾸어온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7명 등의 전통 작품 49점과 전통 나전 공예의 기술을 현대적으로 승화한 작가 김성수 등 5명의 예술품 14점을 만나볼 수 있다.

  ▲나전공예 줄음질 분야의 제1대 보유자 김봉룡, ▲끊음질 분야의 제1대 보유자 심부길, ▲김봉룡과 함께 줄음질 분야의 대가이면서 나전칠기의 현대적 판로 개척과 국내 유통체계를 세운 송주안, ▲송주안의 장남으로 대를 이어 줄음질 분야 나전 공예 발전에 기여한 송방웅, ▲나전의 경제적 상품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전통공예를 ‘현대예술’로 승화시킨 김태희 등 보유자의 유작이 전시되며, 특히 ▲현존하여 국내외에서 활약이 뛰어난 나전장 이형만 보유자와 ▲칠장 정수화 보유자의 대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통영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1기 생으로 옻칠회화 장르를 개척한 한국 옻칠예술의 거장 김성수, ▲회화 작가로서 평면에 나전 재료를 접목해 ‘현대자개회화’라는 독창적 개념을 선보인 정직성, ▲나전 공예 기법을 가구와 오브제에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디자인과 가치를 추구하는 류지안, ▲금속 기물에 나전을 이어 붙여 자개의 재료로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김현주 그리고 ▲정통 채화공예의 기법을 토대로 전통문양을 현대적 감각으로 승화시킨 최다영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유네스코 본부 전시를 마치면 프랑스 국민뿐만 아니라 파리를 찾는 관광객까지 한국의 나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주프랑스한국문화원으로 장소를 이동하여 오는 9월 29일부터 11월 19일까지 후속 전시를 개최한다.

  국립무형유산원 이경훈 원장은 “이번 나전 전시를 계기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시간의 미학 속에서 영원한 빛을 발하는 한국 나전의 우수성과 소중한 가치가 전 세계에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전, 시대를 초월한 빛, 한국의 나전을 만나다.」전시의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www.nihc.go.kr), 한국문화재재단(www.chf.or.kr),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www.kcd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Nord Villepinte)에서 개최되는 인테리어 박람회 <2022 메종앤오브제(Maison&Objet)>에도 참가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제작한 다채로운 전승공예품을 9월 8일(목)부터 12일(월)까지 선보인다.

  메종앤오브제는 매년 약 3,000여개가 넘는 전시업체와 85,000명 이상의 인테리어 관계자와 관람객이 방문하는 세계 3대 인테리어 박람회 중 하나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016년부터 해당 박람회를 참가하여 전통공예에 현대적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한 전승공예품을 세계에 선보이며 한국 전통공예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홍보하고 있다.

  올해 출품할 작품은 ▲2021년 공예트렌드페어 우수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중첩된 완초_등’(완초장 이수자 박순덕, 홍익대학교 목조형가구학과 겸임교수 이삼웅)을 비롯하여 ▲도깨비 문양 은입사로 제작한 탁상시계 ‘은입사 탁상 시계’(입사장 전승교육사 승경란, 쓰리핸즈 스튜디오 대표 현광훈), ▲사방탁자의 미감을 살린 탁자 겸 의자 ‘의자_성성’(소목장 이수자 유진경), ▲현대 공간에 어울리는 크기와 디자인으로 전통 옹기를 해석한 ‘빗살 동우 세트’(옹기장 이수자 정영균) 등 일상생활 속 쓰임새 있는 가구, 장신구 및 생활 관련 전승공예품 총 133점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박람회 참가로 전승공예품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홍보하여 해외 판매를 촉진하고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며 앞으로도 전승공예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승공예품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원출처 : https://www.cha.go.kr/newsBbz/selectNewsBbzView.do?newsItemId=155703576&sectionId=b_sec_1&pageIndex=1&pageUnit=10&strWhere=&strValue=&sdate=&edate=&category=&mn=NS_01_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