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주 개인전 : 보다 see thr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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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16년 10월 11일 ~ 2016년 10월 20일

전시장소 : 갤러리담, 서울특별시 종로구 윤보선길 72

청명한 가을, 박형주 작가의 7회 개인전이 갤러리 담에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작업을 하면서 늘 마주치는 고민을 다르게 풀어보고자 했다. 주제를 정하고 작업하기. 작가는 주제를 정하고 작업을 시작한다면 무엇을 그렸는지, 왜 그렸는지, 무엇을 전하고 싶은지를 잘 설명하게 될 거라는 기대를 가졌다. 그러나 주제를 정한 뒤에는 아예 작업을 시작도 못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가중되었다. 주제나 특정 스타일을 정하면 그것에 맞춰야 한다는 생각에 답답해지고 그림 그리는 일이 즐겁지 않은 자신을 봐야만 했다. 작가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작가는 평소대로 그리기 시작했다. 주제를 정하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그려져 가는 대로. 그렇게 해서 작업을 마쳤다. 그리고 생각했다. ‘생각나는 대로, 그려져 가는 대로 그려진 그림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달려가면 어떤 인생을 살았고, 왜 그렇게 살았는지, 무엇을 세상에 남기고 싶었는지 우리는 잘 말할 수 있을까? 인생의 목표를 정하지 않고 살아가는 삶은 주제를 정하지 않고 작업해 간 작가의 방식과 닮아있는 것일까? 허겁지겁 2017년을 맞이하기 전에 잠시 그림을 보면서 생각에 잠겨보면 어떨까.

 

원출처 : http://www.artbava.com/exhibit/detail/4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