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실묘 출현부터 최신 발굴성과 종합 논의 / 10.27. 경주 힐튼호텔(온라인 생중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10월 27일 오전 10시 경주 힐튼호텔에서 ‘석실묘로 본 신라의 발전과 확장’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19~2021년 개최되었던 ‘목관묘로 본 사로국의 형성과 전개(2019)’, ‘목곽묘로 본 사로국과 신라(2020)’, ‘적석목곽묘로 본 신라의 기원과 성장(2021)’ 학술대회의 후속으로, 6~7세기 신라권역에서 확인된 석실묘와 출토유물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국가로 성장한 신라의 모습과 대외 팽창 과정을 밝히고자 기획되었다.
학술대회는 기조 강연과 5개의 주제발표, 2개의 최신 발굴조사 성과 발표로 구성되었다.
먼저, 기조 강연인 ▲ 신라 후기 경주지역 석실봉토분의 전개와 중고·중대의 왕릉(최병현, 숭실대학교)을 시작으로 ‘석실묘와 출토유물을 통한 신라의 발전과 확장’에 대해 ▲ 문헌으로 본 신라의 발전과 확장(정운용, 고려대학교), ▲ 신라 석실묘 출현과 전개로 본 신라의 발전(황종현, 경산 삼성현역사문화관), ▲ 5~7세기 신라 횡혈식석실묘 축조기법 검토(정인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경주지역 석실묘 출토 토기의 분류와 지방 토기와의 비교(남익희, 세종문화재연구원), ▲ 석실묘 출토 대장식구로 본 신라의 발전과 확장(최정범, 한빛문화재연구원) 등 5개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 충주 누암리·하구암리 유적(이솔언,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 포항 대련리 유적(조헌철, 화랑문화재연구원) 등 석실묘의 최신 발굴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2개의 발표도 진행된다.
전체 발표 이후에는 김용성 한빛문화재연구원장을 좌장으로 깊이 있는 토론이 이어진다. 지정토론자인 박성현(한양대학교), 홍보식(공주대학교), 차순철(서라벌문화재연구원), 이동헌(동국대학교 박물관), 김도헌(동양대학교) 등 관계 전문가를 비롯해 주제발표자 전원이 참석해 각 주제에 관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6~7세기 경주와 지방에 만들어진 석실묘의 출현과 발전, 축조기법, 출토유물, 최신 발굴조사 성과 등을 한자리에서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경주를 중심으로 지방에 대한 운영과 통치, 나아가 국가 체제가 정비된 신라 사회의 모습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모든 발표 및 토론 현장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https://youtu.be/xfvoG8z_3K4)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054-622-1720)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가 6~7세기 신라 사회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신라 고분과 관련된 학술대회를 꾸준히 기획·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