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0여 작품 소개… 연계 발표회·한지 지화 만들기 체험도 진행 / 11.22~27. 덕수궁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덕수궁(서울 중구)에서 전통문화상품개발실 설립 1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10년을 대표하는 개발품과 앞으로의 10년의 의지를 담은 신규 작품 등 총 24개 품목의 50여 종을 선보이는 기획전시 「두 마리 토끼」를 개최한다.
* 두 마리 토끼 : 과거와 미래, 전통과 혁신 등 상반된 개념이 서로 융합되어 새로운 동반 상승(시너지)을 만들어낸다는 의미
이번 전시는 덕수궁의 전각과 행각을 골고루 활용하여 다채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덕홍전 앞 행각에서는 지난 10년간 전통문화상품개발실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담아 선보여온 공예 상품을 만날 수 있고, 함녕전 행랑에서는 한지공예 장인과 협업하여 전통 한지의 새로운 용도를 제안한 상품을 관람할 수 있다. 덕홍전 전각 내부에서는 전통 한옥의 철학을 담아 횃대, 소반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어 관람객들이 전통문화상품개발실의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기간 중에는 한지 지화(종이 꽃) 만들기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사전 신청제(100명)로 진행되며 체험비는 무료이다. 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466229)에서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오는 25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두 마리 토끼, 전통과 혁신」을 주제로 이번 기획전과 연계한 발표회(세미나)도 개최된다. 이번 발표회는 대중에게 향유되는 전통문화 현상을 이해하고, 창작과 탐구의 대상으로서 전통의 확장사례를 살펴보며 전통문화의 활용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발표회는 기조 강연과 5개의 주제발표로 구성된다. 먼저, 기조 강연인 ▲ ‘문명 전환기의 전통과 창작 : 동아시아의 관점’(김상준 경희대학교 교수)을 시작으로 ▲ ‘K콘텐츠 지속과 확장을 위한 전통의 보존과 활용’(오문선 서울공예박물관 학예연구관), ▲ ‘옛 것을 힙하게, 송구힙신’(이나라 텀블벅 아웃리치 매니저), ▲ ‘화장품 유물의 발굴에서 활용까지’(이한형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교수), ▲ ‘디지털시대, 전통공예의 현대적 변용’(임미선 공예문화산업진흥위원회 위원), ▲ ‘결국 전통을 보는 것은 나의 방향이다’(김영진 차이킴 대표) 등 5개의 주제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발표회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네이버폼 (https://naver.me/56DQnvbF)을 통해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통문화상품개발실(041-830-7935)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상품개발실 설립 10주년의 의미를 관람객과 함께 나누고,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담아 다양한 공예상품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