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예술단 고창 공연, 동학농민혁명 전문가 강연 등 / 11.14. 고창 무장기포지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고창군(군수 심덕섭)과 함께 14일 오후 2시 고창 무장기포지 일원(전라북도 고창군)에서 「고창 무장기포지」의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고창 무장기포지는 조선 봉건사회의 부정과 부패를 척결하고, 민족의 자주권을 수호하고자 했던 대규모 민주항쟁인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포고문을 선포한 집결지이자 출발점으로, 그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올해 5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 바 있다.
* 무장기포지(茂長起包址): 무장(茂長)은 무장기포지 일대의 조선 시대 지명이며, 기포지(起包址)는 동학동민혁명의 포고문을 선포한 집결지
고창 무장기포지의 가치를 지역주민과 함께 향유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악예술단 고창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양식 교수(청주대학교)의 강연, 사적 지정 경과와 보존․활용방안 보고(고창군), 국가지정문화재 관리단체 지정서 교부 및 유공자 표창, 문화유산 해설사와 함께하는 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민주항쟁의 역사와 정신이 깃든 고창 무장기포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되었음을 널리 알려 지역주민들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더 나아가 문화유산을 더 잘 보존하고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고창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로서 위상에 맞는 체계적인 보존관리활용계획을 수립하고 온전히 보호해 나가며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