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용환 역사작가와 함께 1년간의 발굴조사 성과 소개 / 온라인(11.17. 오전 10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소장 김지연)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국립문화재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경복궁 자미당 권역을 발굴조사한 내용과 성과를 국민들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제작한 <경복궁 자미당 이야기>를 최초 공개한다.
* 국립문화재연구원 유튜브: https://youtu.be/4kcek6eo4tc
경복궁 교태전과 자경전 사이에 위치한 자미당 권역은 조선왕조실록 세종31년(1449년) 기사에‘세자의 거처를 논의’한 곳으로 최초 기록되어 있다. 이후 임진왜란으로 전소되었다가 조선 후기 1867년에 현재의 위치에 중건되었다. 1873년과 1876년에 화재로 불타 1888년 재건되었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건물은 훼철되고, 1929년에는 조선박람회장으로 사용되면서 자미당 권역 일부가 크게 훼손되었다.
* 자미당(紫薇堂) : 세종 때 건립된 침소이며, 고종대 왕과 신하가 정사를 논하는 장소로 이용됨
* 훼철(毁撤): 건물을 부수거나 걷어치움
이번에 공개하는 영상은 강연과 방송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심용환 역사작가가 출연해 발굴 현장에 관한 궁금한 이야기를 질문하면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학예사 등의 전문가들이 답하는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자미당 발굴조사단이 현장에서 직접 소개하는 조사 성과를 통해 경복궁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발굴조사에서 새롭게 밝혀진 조선 전기 건물터의 흔적과 조선 후기 자미당의 중건․재건 등 변화 과정에 따른 건물지 기초시설의 특징뿐 아니라, 자미당에서 다량 출토된 조선 전기 청기와의 특징과 의미를 짚어보며 당시 건물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청기와 : 사료에는 청와(靑瓦)로 기록되어 있으며, 청색․녹색 계열의 유약을 기와에 입힌 것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