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건축학부 제66차 동아시아 건축도시역사 콜로키움 (5/4, 목)

제66차 동아시아 건축도시역사 콜로키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이 주관하는 동아시아 건축도시역사 콜로키움은 1968년 ㈜한일사료를 창업한 고 차두흥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기념하기 위하여 (주)한일사료의 후원 하에 한중일 삼국의 강역에서 전개된 건축 및 도시 관련 유적, 유물, 사상, 제도 등 제반 문화 현상을 중심으로 원론적인 개념의 재조명, 사료의 발굴, 그리고 그 해석이라고 하는 연구 방향을 목표로 삼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연구자 중심의 보다 전문화된 학술토론회를 추구합니다.

제66차 콜로키움에서는 조선 후기 산림경영과 목재유통에 대해 논의하고자 합니다. 우리 국토의 생육환경과 특성으로 인해, 소나무는 목구조 중심의 한국 전통 건축문화에서 주요 건축재로 선호되었습니다. 재질이 단단한 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차치하고 소나무로 목재 사용이 편중된 배경에는, 도끼나 자귀 등 상대적으로 간편한 제재 도구로 가공이 용이하다는 점도 작용했습니다. 한편, 산업화 이전 조선의 숲이 울창했으리라는 막연한 짐작과 달리, 산림의 황폐화는 임진왜란 이후부터 진행되었습니다. 전영우 교수님은 『조선의 숲은 왜 사라졌는가(2022)』라는 저서를 통해 조선 후기 산림 황폐화의 원인과 그 영향을 조명한 바 있습니다. 먼저, 온돌이 전국적으로 보급되는 가운데 목재 및 땔감 생산 체계가 부재했으며 적절한 산림정책도 마련되지 못했습니다. 조림 양묘 기술 또한 미비했으며 민간 참여 배제와 권력층의 부패라는 사회적 요인도 산림황폐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복합적으로 목조 건축 문화에 깊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전영우 교수님을 초청하여 상세한 문헌검토와 고증, 생태학적 배경지식을 통해 조선 후기 산림이 황폐화되는 과정과 원인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석박사 대학원 학생들과 이 분야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와 진지한 토론을 부탁드립니다. 

■ 주  제 : 조선 후기 산림 황폐의 발생 원인과 조선 사회에 끼친 영향
■ 발제자 : 전영우(산림생물학 박사, 국민대학교 명예교수)
               – 아이오와주립대 산림생물학 박사
               – 저서 : 『조선의 숲은 왜 사라졌는가(2022)』, 『우리 소나무(2020)』 외 다수
■ 시  간 : 2023년 5월 4일(목) 오후 5시
■ 장  소 : Zoom 회의 참가 https://us02web.zoom.us/j/89131474048 
                                    회의ID : 891 3147 4048

■ 주  관 : 한양대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
■ 후  원 : (주)한일사료
■ 문  의 : 02-2220-0319 (한양대 공과대학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

 *“코로나 바이러스 19” 위험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이번 콜로키움은 Zoom을 이용한 세미나로 진행이 됩니다. ​ ​ ​ 

원출처 : https://www.aik.or.kr/html/page05_03.jsp?ncode=d001&num=6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