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단오제, 탈춤 등 전국에서 개최되는 52건의 공개행사와 기획행사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6월을 맞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종목으로 개최한다.
해마다 개최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국가무형문화재의 원형을 실연하는 행사이다. 6월에는 총 30건의 공연과 전시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먼저 서울과 광주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들의 공연이 개최된다. 6월 9일 광주광역시 북구 문화센터에서 윤진철 보유자와 박시양 보유자가 연합하여 선보이는 판소리 적벽가를 시작으로, 6월 18일에는 민속극장 풍류(서울시 강남구)에서 김영자 보유자의 판소리 심청가와 김일구 보유자의 판소리 적벽가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민속 명절 중 하나인 단오(6.22.)를 맞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성황제·서낭제·봉안제(6.3.), 영신제·조전제·단오굿 및 축제(6.20.~6.25)/ 강원도 강릉시)를 비롯하여 왜적을 무찌른 한장군(韓將軍)을 위한 제사를 지내고 축제를 여는 ▲「경산자인단오제」(6.22.~6.25./ 경상북도 경산시)와 영광군의 민속축제로 400여 년을 이어온 ▲「법성포단오제」(6.22.~6.25./ 전라남도 영광군) 등 각 지역의 단오제 행사도 차례로 개최될 예정이다.
* 성황제, 서낭제, 봉안제: 대관령산신과 대관령국사성황신을 인간세계로 모시는 제례
* 영신제, 단오제: 인간세계로 모신 신을 단오제단으로 모셔가기 위해 지내는 제례
* 조전제: 단오제 기간동안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유교식 제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과 전시행사로,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된 종목들을 중심으로 총 22건의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먼저 민속극장 풍류(서울시 강남구)에서는 ▲「북청사자놀음」(6.1.)과 ▲「판소리」(6.16./보유자 이난초)가, 종묘 영녕전(서울 종로구)에서는 ▲「종묘제례」와「종묘제례악」(6.11.)이 개최된다. 경기도 양주에서는 ▲「양주별산대놀이」(6.24.), 강원도 강릉시에서는 ▲「강릉농악」(6.3.)과 ▲「강릉단오제」(6.10.)가, 제주도에서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6.3.)이 개최될 예정이다.
6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의 상세일정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공개행사: 02-3011-2153, 기획행사: 02-3011-2156)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 국민이 무형유산과 함께 더욱 풍성하고 알찬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가무형문화재의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