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최응천) 산하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이하 ‘국제센터’)는 오는 11월 15일에 서울 관광플라자 다목적홀에서 ‘더 많은 이해관계자 초대하기’를 주제로 「2023 세계유산 해석설명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학술대회로서 세계유산의 해석과 설명에 참여하는 다양한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들의 참여와 유산 해석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국제센터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한국 정부와 유네스코 간 국제적 협정을 통해 설립한 유네스코 카테고리 2기구로, 세계유산 해석과 설명 분야의 연구, 교육·훈련, 정보화 기능을 통해 1972년 세계유산협약과 유네스코 전략의 이행을 지원하는 국제기구
- 유산 해석: 유산에 대한 소통, 참여, 경험을 통해 유산의 의미를 만드는 과정
- 유산 설명: 유산에 대한 이해와 인식 제고, 더 나은 경험 등을 위해 유산 해석을 전달하는 과정
행사에서는 조셉 킹(ICCROM 선임이사), 올웬 비즐리(호주 국립공원야생센터), 이현경(서강대학교 교수), 심혜리(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교육협력실장) 등 총 9명의 발표자가 3개의 분과(세션)로 나누어 발표한다.
먼저, ▲ 1분과에서는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공동체의 역할과 새로운 공동체의 개념정립을 위한 방안, 그리고 더 많은 이해관계자와 함께 세계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유산의 해석과 설명의 역할에 대하여 논의한다. 이어지는 ▲ 2분과에서는 다양한 공동체의 해석·설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센터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국가 단위 공동체의 해석·설명 사례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 3분과에서는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간의 통합적 해석을 위한 이해당사자의 참여와 과제, 원주민의 유산 해석 참여 방안을 통한 유산의 포용적 해석과 보호의 필요성, 그리고 갈등유산 해석에 대한 공동체 참여로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행사에 앞서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초대하여 ‘세계유산 해석설명 청년 국제 역량강화 연수회(워크숍)’가 개최된다. 1일 차에는 국내 대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유산의 해석과 설명의 개념을 소개하고, 세계유산 종묘에 방문하여 유산의 가치를 깊이있게 이해하는 유산 해석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2일 차에는 한국, 싱가폴, 인도, 중국(홍콩) 등 국내·외에서 선발된 5개 팀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석전략을 수립하는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대상을 받은 팀은 15일 행사의 특별 발표자로 초청된다.
이번 행사는 국제센터 누리집을 통해 사전등록 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이후, 국제센터 유튜브를 통해 자막을 포함한 현장 녹화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 국제센터 누리집 : kr.unesco-whipi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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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유산의 해석과 설명에 다양한 공동체를 초대하여 모두가 함께 유산을 보호하고, 나아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