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늙고 시설도 늙고’…서울, ‘낡음’과의 전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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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늙고 있다. 교량 등 도시기반시설을 비롯해 주택, 차량·전동차 등 운송수단까지 다방면에서 노후화되면서 더 이상 서울을 ‘젊은 도시’라고 부르기 어렵게 됐다. 이에따라 서울시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70~80년대 급속한 도시화, 30년 지나 급격한 노후화로 귀결

 

서울의 교량과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대부분이 급속도의 경제성장을 경험하던 1970년대 조성돼 노후시설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10년후인 2027년이 되면 30년이상 노후시설이 50%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각종 건축물과 도시기반시설 역시 빠른 속도로 지어졌다. 급속한 도시화의 최정점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한 시기였다. 이 때문에 3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현 시점에서 건축물과 도시기반시설의 노후화가 마치 파도처럼 한꺼번에 문제시 되고 있다. 이는 노후화로 인한 각종 사고 위험을 높인다는 측면에서도 문제지만 관리·보수에 소요되는 비용이 급증한다는 점에서 서울시에는 부담이다.

원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126_0014666052&cID=10201&pID=1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