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신라왕경 핵심유적 해석과 설명 전략과 적용」 학술대회 개최(9.3. 경주 힐튼호텔)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9월 3일 오전 10시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신라왕경 핵심유적 해석과 설명 전략과 적용」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신라왕경 핵심유적’은 2019년 제정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으로 정한 경주 시내 14개소의 유적으로, 국가유산청은 경주시와 함께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지속가능한 보존과 활용을 위해 2014년부터 지속적인 복원·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신라왕경 핵심유적: 월성, 황룡사지, 분황사지, 구황동 원지 유적, 미탄사지 3층 석탑, 동궁과 월지, 첨성대, 대릉원 일원, 동부사적지대, 춘양교지·월정교지, 인왕동 사지, 천관사지, 낭산 일원, 사천왕사지
최근 유적의 복원·정비사업 과정에서 각 유적의 가치와 특성에 기반한 ‘해석’ 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각계각층에게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것에 대한 국제적인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해석과 설명을 주제로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금까지의 연구현황을 토대로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기 위한 전략과 적용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 해석(Interpretation): 유산이 가지고 있는 내재적인 가치를 이해하기 쉽도록 구체화시키는 과정. 교육 및 소통의 개념도 포함
* 설명(Presentation): 해석을 통해 구체화된 유산의 가치를 전달하는 수단과 방법
학술대회는 3개의 대주제로 구성된 발표(1개 기조강연, 5개 주제발표)와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구성된다. 먼저 첫 번째 대주제에서는 ▲ 기조강연인 ‘신라왕경 핵심유적 역사문화 자원 가치 증진과 적극적 활용’(강봉원,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장)을 시작으로, 유산의 해석과 설명의 개념부터 국내외의 관련 흐름을 짚는 ▲ ‘세계유산 해석과 설명의 국제적 흐름’(김영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두 번째 대주제는 지금까지의 복원·정비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신라왕경 핵심유적을 유기적으로 아우르는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제언하는 ▲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추진성과와 과제’(박성진,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사업추진단), 핵심유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체계의 필요성을 살펴보는 ▲ ‘신라왕경 핵심유적 조사연구 과정에서 가치전달을 위한 노력’(함예림,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 세 번째 대주제는 최근 조사연구 현황을 기반으로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 보완을 모색하는 ▲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해석과 설명을 위한 가치와 속성 체계화 방안’(조홍석, (재)역사문화환경정책연구원),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의미와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가치 중심의 해석과 설명 전략계획’(최지수, (재)역사문화환경정책연구원) 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송인호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장을 좌장으로 하여 현재까지의 유산 해석과 설명 분야의 조사연구 흐름과 향후 국내 적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당일 현장에서 사전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전화(☎054-622-1770)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신라왕경 핵심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관련 연구 성과를 학계는 물론 국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