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이 주관하는 동아시아 건축도시역사 콜로키움은 한중일 삼국의 강역에서 전개된 건축 및 도시 관련 유적, 유물, 사상, 제도 등 제반 문화 현상을 중심으로 원론적인 개념의 재조명, 사료의 발굴 및 해석 위주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2017년 4월부터 새롭게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종전과 달리 두 달에 한 번씩 격월제로 개최하며 보다 전문화된 연구자 중심의 학술토론회로 운영을 하고자 합니다.
이번 제21차 콜로키움은 건축 관련 용어의 기원과 전파에 주목을 하는 자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영어 아키텍쳐(Architecture)와 한자어 건축(建築)에 관해서는 그간 적지 않은 논의가 있어 왔지만 삶의 공간 또는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인위적인 공간을 지칭하는 용어에 대해서는 아무런 의견이 제시된 바 없습니다. 특히 우리 문화의 뿌리가 깊이 남겨져 있는 중국 동북지방을 비롯한 북방 지역 소수 민족의 언어 속에 나타나는 건축 관련 용어를 분석해 봄으로서 우리 건축계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기원과 주변 민족들과의 상호관계를 확인하고 그것이 형성되어 온 과정을 탐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하여 연세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러시아어연구소에서 10여년간 소수 민족 언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엄순천 교수님을 발제자를 초청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건축계가 접하지 못한 연구의 영역과 분석 방법론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관심 있는 연구자들의 많은 성원과 열띤 토론을 부탁드립니다.
■ 발제자 및 발표주제
– 엄순천(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러시아어연구소 박사, 성공회대 교수)
퉁구스족의 건축문화와 건축용어에 관하여
■ 시간: 2017년 4월 14일(금) 오후 4-6시
■ 장소: 한양대학교 서울 캠퍼스 신소재 공학관 610호
■ 후원: ㈜영신 인터내셔널
원출처 : http://www.kaah.or.kr/html/sub06_1.jsp?ncode=a003&num=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