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2박 4일간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에 파견하여 고속철도, 공항,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의 수주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ㅇ 이번 수주지원단에는 국가철도공단, 해외건설협회,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민간기업 등이 함께 참여한다.
ㅇ 중동지역은 해외건설 수주 비중이 절반에 이를 정도로 핵심 시장이며, UAE는 1974년 최초 수주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수주 금액 869억불로 2위에 올라 있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협력국이다. 올해 1분기 UAE수주는 약 24억 불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ㅇ UAE는 향후 기존 석유화학 플랜트 외에도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탄소 배출이 적은 태양광과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와 철도, 항공 등 교통 인프라 분야로 투자 확대를 추진 중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이 더욱 기대되는 국가다.
□ 수주지원단은 4월 18일 오전 UAE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Suhail Mohamed Al Mazrouei)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을 만나 고속철도 등 교통과 에너지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ㅇ 고속철도는 글로벌 인프라 시장의 차세대 주력 분야로, 베트남, 동유럽 등 여러 국가들이 건설을 추진 중이다. UAE 정부 또한 아부다비~두바이 간 350km/h급 고속철도 건설을 핵심 국가 인프라로 추진하고 있다.
* (발주처) 에티하드레일, (사업규모) 연장 152km, 고속철 차량 96칸(8칸 12편성),
(사업비) 약 136억불 : 인프라분야 100억불, 시스템+차량분야 36억불
□ 국토교통부는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현대로템, 포스코이엔씨 등 민간기업과 함께 ‘내셔널 원팀’ 체제를 운영해, 올해 2월 UAE 고속철도 시스템 및 차량 분야 사전자격심사(PQ)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수주전에 돌입했다.
ㅇ 한국은 ①우수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②사업관리부터 차량공급, 운영·유지보수까지 통합 솔루션 제공, ③철저한 품질관리와 공사기간 준수,
④안전하고 정시성 높은 운영 및 유지보수 노하우 등 K-철도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해외 국가들과 수주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ㅇ 특히, 최근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차량 첫 수출(42칸, 2억 불), 모로코 메트로 역대 최대규모 수출(440칸, 15.5억 불)을 통해 한국형 고속철 모델의 우수성과 경제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UAE 측에 한국형 고속철 도입의 장점을 집중 설명할 방침이다.
□ 수주지원단은 UAE가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협력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기업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화학, 발전 플랜트 분야 프로젝트의 수주도 지원한다.
ㅇ UAE는 최근 원유비축기지,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복합화력발전 등에 대한 수백억불 규모의 사업의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 일반적으로 태양광, 풍력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에서 배터리를 이용해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할 때 방출하는 시스템
□ 아울러, 작년 UAE 대통령 국빈 방한을 계기로 에너지인프라부와 체결한 제3국 공동진출 협력 MOU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시공・운영 기술과 UAE 금융기술을 결합해 전후 복구가 필요한 국가, 아프리카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의 인프라 구축 진출에 관한 사업방안도 협의한다.
□ 수주지원단은 4월 17일 오후 두바이의 왕족이면서 에미레이트 그룹의 회장인 아흐메드 빈 사이드 알-막툼(H.H. Sheikh Ahmed bin Saeed Al Maktoum) 두바이 항공청장과의 면담에서 인천국제공항의 건설 기술과 경험을 홍보하여 320억불 규모의 알막툼국제공항 확장사업 수주를 지원하고, 양국 항공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ㅇ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에 인천국제공항을 정상급 공항으로 성장시켰으며,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
ㅇ 알막툼국제공항은 포화상태인 두바이국제공항 기능을 이전하기 위해 두바이항공청이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우리기업의 관심이 높고 두바이항공청도 우리기업의 수주전 참여를 환영하고 있다.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외건설은 올해 진출 60주년을 맞고 있으며, 이미 1조불 수주의 위업을 달성해 국가 경제 성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 며,
ㅇ “향후 화학, 발전 플랜트에 집중된 해외건설 수주를 고속철도, 공항,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넓혀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하고, 2025년 500억불 수주를 조기에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출처 : https://www.molit.go.kr/USR/NEWS/m_71/dtl.jsp?lcmspage=1&id=95090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