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차 동아시아 건축도시역사 콜로키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이 주관하는 동아시아 건축도시역사 콜로키움은 1968년 ㈜한일사료를 창업하고 운영한 고 차두흥 회장님과 고 최한순 사모님의 모범적인 기업가 정신을 기념하기 위하여 (주)한일사료의 후원 하에 한중일 삼국의 강역에서 전개된 건축 및 도시 관련 유적, 유물, 사상, 제도 등 제반 문화 현상을 중심으로 원론적인 개념의 재조명, 사료의 발굴, 그리고 그 해석이라고 하는 연구 방향을 목표로 삼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연구자 중심의 보다 전문화된 학술토론회를 추구합니다.


이번 콜로키움은 조선에 온 중국 사신이 머무는 주요 객관 중 하나인 태평관에 주목해 보고자 합니다. 국가는 온전히 독립적으로 존재하기 어렵고 항상 다른 국가와 ‘관계’ 속에 있기 마련입니다. 전통시대에는 군주의 명을 받든 사신을 상호 간에 파견함으로써 그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 발전시켰습니다. 어떤 나라와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차등을 두는 것은 외교 관계에 있어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방문한 사신에 대한 예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조선은 책봉과 조공 관계에 있던 중국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으며 중국의 사신이 머무르는 ‘태평관’이라는 객관을 운영했습니다. 그동안 태평관에 관한 연구가 있었지만 조선 초에 집중되어 있어 전반적인 검토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태평관 –조선과 중국사신의 외교공간-』이라는 저서를 통해 태평관의 설치부터 국제 정세에 따른 기능과 위상 변화, 지속적인 유지를 위한 수리와 활용, 그곳에서 있었던 다양한 일과 의례 등 전반적인 연구를 진행한 이현진 선생님을 초청하여 새로운 연구 성과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관련 석박사 대학원 학생들과 이 분야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와 진지한 토론을 부탁드립니다.


■ 주제: 태평관(太平館) – 조선과 중국 사신의 외교공간
■ 발제자: 이현진(한국과학기술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연구부교수)
               조선시대 정치사상사, 그중 왕실 의례 연구
               저서 『태평관 –조선과 중국사신의 외교공간-』 (신구문화사, 2025년 10월) 외
 

■ 시간: 2025년 11월 28일(금) 오후 7시
■ 장소: https://us02web.zoom.us/j/83288584984  회의 ID: 832 8858 4984
■ 주관: 한양대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
■ 후원: (주)한일사료
■ 문의: 02-2220-0319 (한양대 공과대학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

*관심 있는 분들이 자유롭게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콜로키움은 Zoom을 이용한 세미나로 진행이 됩니다.

원출처 : https://www.kaah.or.kr/html/sub06_1.jsp?ncode=a003&num=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