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숨 – 박정경 2017-06-14~2017-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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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
2017 Shinhan Young Artist Festa

 

전 시 명 : 밤의 숨
전시작가 : 박정경
전시장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35-5 4F 신한갤러리 광화문
전시기간 : 2017.06.14(수)~07.15(토)
오 프 닝 : 2017.06.14(수) 18:00
런치토크 : 2017.06.30(금) 12:00~13:30
미술체험 : 2017.07.01(토) 11:00 / 14:00


introduce
밤의 숨 (Breath of The Night)

오랜 타지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내가 전주의 구 시가지에 자리를 잡은 것은 우연이었다. 어릴 적 친구가 이곳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무 연고도 없던 나는 친구와 같은 건물에 작업실을 얻었다.

밤의 골목을 걸어본 적이 있는가?

분명 낮과 사뭇 다른 풍경에 놀라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시내의 밤 풍경은 알다시피 한산하다 못해 적막하다. 대부분 사람들의 생활권인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가 모여 있는 동네와는 느낌도 풍경도 다르다. 한밤의 시내는 주택가의 따뜻한 공기도 사람의 온기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차갑고 어둡다. 또한 이곳은 낮과 밤이 놀랄 정도로 다르다. 전주가 새롭게 관광지로 각광받으면서 조용하기만 하던 이 구 시가지가 사람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낮의 내 집 앞은 나가기가 두려울 정도로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이렇게 두 얼굴을 가진 집 앞 풍경은 나에게 일상의 장소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작업실, 항상 지나다니는 골목길, 자주 가는 카페 등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평범한 장소들임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아주 낯설고 새롭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러자 이 ‘낯섦’에 흥미가 생겼다.

특히 오래된 도시의 낡은 공간들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묘함과 특이함으로 나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높지 않은 건물들과 기워지듯 이어진 골목들에서 신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카오스적인 풍경들이 오래도록 나의 눈길을 끌었다. 나는 이러한 도시의 모습을 내가 느끼는 감정과 함께 드로잉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번 작업을 통해 오래된 낡은 놀이공원과 같은 도시의 모습들에서 우리의 유년시절의 찬란함과 잊혀져 가는 공간들을 다시 추억하고 돌아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profile
박정경

학력
2010 추계예술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2006 추계예술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7 밤의 숨, 신한갤러리 광화문, 서울
2016 2016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2부, 이공갤러리, 대전
2016 drawing, 시간들, 우진문화공간/전주시민놀이터, 전주

그룹전
2017 장미꽃만남 찔레꽃관계,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군산
2016 2016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1부,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군산
아트레지던시 페스티벌 인 전북, 익산예술의전당, 익산
Sensible Reality 감각적 현실_2016 창작공간페스티벌전, 서울특별시청 시민청, 서울
예기치 않은 만남, 유연한 교류,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군산
군산민낯,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군산
응답하라! 2016, 모악재미술관, 전주
2011 미술용어사전, 갤러리 브레송, 서울
2010 비사전, 전북예술회관, 전주
0 (zero), 갤러리 이즈, 서울
2009 서울방법작가전, 3.15 아트센터, 마산
뛰어! 넘어!, 관훈갤러리, 서울
EMG>, 갤러리 환, 서울
2008 즐거울 락 樂 joy, Pax arts asia, 중국, 북경
EMG, 모로갤러리, 서울
책방전, 갤러리 무이, 서울
08’ 대한민국 청년작가 초대전-디지로그 시대의 오감찾기전, 한전아트센터, 서울
2008 우수 졸업 작품전, 동덕갤러리, 서울

 

레지던시
2017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2016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원출처 : http://www.shinhangallery.co.kr/kw/gallery/present?galleryId=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