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공간: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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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17.07.26.수 ~ 08.08.화

장소: 시네마테크KOFA 1관

화려한 야경과 고층 빌딩, 서구와 중국 문명이 혼재된 독특한 문화, 다국적 기업의 자본 유입으로 고도로 성장한 시장 경제 이면에 중국과 동남아시아 이민자의 유입으로 형성된 구룡채성과 같은 슬럼화 등, 홍콩이라는 도시는 그것이 가진 지정학적 위치와 역사, 문화적 특수성으로 인해 몇 가지 단어로는 함축할 수 없는 다채로움과 역동성을 지닌 곳이다.

시네마테크KOFA는 2015년부터 <영화와 공간>이라는 이름으로 특정 도시를 주제로 다룬 프로그램을 선보여왔다. 영화 속 공간 혹은 장소의 풍경과 그 변화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이전과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영화를 즐기고, 그 이면의 의미를 곱씹어 볼 기회가 되었던 <영화와 공간>에서 역사적 부침이 심했던 홍콩이란 도시는 어쩌면 반드시 다루어야 할 곳 중 하나일 것이다.
특히, 올해는 홍콩의 중국 반환 20주년을 기념해 Create Hong Kong과 홍콩국제영화제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창조적 비전: 홍콩 영화 1997-2017> 섹션과 시네마테크KOFA에서만 특별히 상영하는 ‘KOFA 특별 상영’ 섹션으로 나누어 이전보다 더욱 풍성하게 꾸려졌다.

<창조적 비전: 홍콩 영화 1997-2017>은 홍콩특별행정구가 설립된 해인 1997년부터 최근까지 제작된 홍콩영화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영상자료원뿐만 아니라 중국과 홍콩의 주요 4개 도시를 포함 토론토, 프라하, 런던, 파리, 베를린, 모스크바 등 전 세계 주요 10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중국과 홍콩을 제외하고 아시아에서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유일하게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KOFA 특별 상영’ 제작년도에 제한을 두지 않고, 홍콩이라는 공간을 가장 잘 포착하고, 또 한국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걸작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영화와 공간: 홍콩>은 왕가위, 허안화, 두기봉, 서극 등 홍콩의 거장 감독은 물론 최근 대만 금마장 영화제와 홍콩 금상장 시상식에서 신인 감독상을 석권한 웡 춘 감독 등 홍콩의 과거와 미래를 이끄는 감독이 그리는 각각의 색깔을 지닌 홍콩을 스크린을 경유해 여행할 수 있는 멋진 여름을 관객에게 선사할 것이다.

창조적 비전: 홍콩 영화 1997-2017
메이드 인 홍콩 (프루트 첸, 1997)
쾌락과 타락 (관금붕, 1998)
순류역류 (서극, 2000)
PTU (두기봉, 2003)
무간도 IV – 문도 (이동승, 2007)
천수위의 낮과 밤 (허안화, 2008)
담배연기 속에 피는 사랑 (펑하오샹, 2010)
심플 라이프 (허안화, 2011)
일대종사 (왕가위, 2013)
매드 월드 (웡 춘, 2016)

KOFA 특별 상영
아비정전 (왕가위, 1990)
중경삼림 (왕가위, 1994)
해피 투게더 (왕가위, 1997)
화양연화 (왕가위, 2000)
무간도 (맥조휘, 유위강, 2002)
금지옥엽 (진가신, 1994)
첨밀밀 (진가신, 1996)

일시: 2017년 7월 26일(수)~8월 8일(화)
장소: 시네마테크KOFA 1관
주최: 한국영상자료원, Create Hong Kong, 홍콩국제영화제협회
협찬: 동경 주재 홍콩 무역 발전국(HKETO Tokyo)

부대행사:
2017년 7월 26일(수)
오후 7시 개막식
오후 7시 30분 <매드 월드> 상영 후 웡 춘 감독, 플로렌스 챈 시나리오 작가 관객과의 대화

특별칼럼:
홍콩영화의 창조적 비전, 지나간 20년과 다가올 20년 by 주성철(씨네21 편집장)

http://www.kmdb.or.kr/column/indi_column_view.asp?tbname=indi_column&seq=187

원출처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