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 국보 지정, 추사 김정희 글씨 3점 보물 지정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일명 은진미륵)을 국보로, ‘김정희 필 대팽고회’ 등 19세기 대표적 학자이자 서화가였던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의 글씨 3점을 보물로 지정하였다.
‘은진미륵(恩津彌勒)’으로 알려진 국보 제323호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論山 灌燭寺 石造彌勒菩薩立像)은 고려 광종(光宗, 재위 949~975)의 명으로 승려 조각장 혜명(慧明)이 주도하여 제작하였으며, 고려왕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당대 뛰어난 조각장의 솜씨를 빌려 탄생한 작품이다. 파격적이고 대범한 미적 감각을 담고 있고 우리나라 불교신앙과 조각사에 있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점이 인정되어 국보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