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규봉 주상절리와 지공너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화순군 이서면에 있는 「무등산 규봉 주상절리와 지공너덜(無等山 圭峯 柱狀節理와 指空너덜)」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무등산 규봉 주상절리와 지공너덜」은 호남 주산인 무등산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약 1㎞ 거리에 있으며 해발 950m에 자리한다. 약 8,7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제2차 화산분화 당시 분출물로 생성된 용결응회암이며,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된 무등산 주상절리대(2015.12.16. 지정)의 입석대·서석대와 형성 시기가 같다.
무등산 규봉은 무등산 주상절리의 특성과 더불어 그 규모가 가장 크며, 하늘과 맞닿을 듯 깎아지른 약 100여 개의 돌기둥 사이로 자라고 있는 울창한 수림과 규봉암 사찰이 어울려 한 폭의 동양화처럼 그 경관이 경이롭고 아름답다.
조선 시대 인문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전라도 광산현(光山縣)’편에는 각각의 돌기둥에 이름을 붙인 기록이 있는데 그만큼 돌기둥의 모습이 형형색색이다.
*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 규봉에는 열 개의 대(臺)가 있는데, 송하(送下)·광석(廣石)·풍혈(風穴)·장추(藏秋)·청학(靑鶴)·송광(松廣)·능엄(楞嚴)·법화(法華)·설법(說法)·은신(隱身)이라고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