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우복 종택」국가민속문화재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상주 우복 종택」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하였다.
「상주 우복 종택」은 우복(禹伏) 정경세(1563~1633) 선생의 생전에 조성된 초기 건축물들과 사후에 조성된 종택이 조화를 이루며 현재에 이르고 있는 건축군이다. 정경세는 1602년에 초당(훗날 대산루)을 짓고, 1603년에는 별서 기능을 가진 ‘계정(溪亭, 정자의 일종)’인 청간정(聽澗亭)을 지었으며, 나중에 대산루에서 여생을 보냈다. 이후 정경세의 5대손인 정주원(鄭胄源, 1686~1756)이 조선 21대 왕 영조가 내린 사패지(賜牌地)인 상주시 외서면 우산리 일대에 종택을 지으면서 진주 정씨 종가로서 자리를 잡았다.
* 우복(禹伏) 정경세: 조선 중기 문신이자 예학의 대가로 1598년 의료기관인 존애원을 설립, 질병치료와 교화사업을 펼침. 이준, 전식과 함께 상산삼로(商山三老)라 불림
* 별서(別墅): 자연에 귀의하여 전원이나 산속 깊숙한 곳에 따로 지은 집
* 사패지: 임금이 왕족이나 공신에게 전지 등을 하사한 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