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평양 그림「평양성도 병풍」, ‘포항 보경사 비로자나불도’보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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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평양성도 병풍」과 「포항 보경사 비로자나불도」등 조선 시대 회화 2점에 대해 보물 지정 예고하였다.

「평양성도 병풍(平壤城圖 屛風)」은 조선 후기 화려했던 평양의 모습을 가로 4m에 이르는 장대한 8폭 화면에 집약적으로 표현한 ‘전도식(全圖式) 읍성도(邑城圖)’다. 전도식 읍성도 중에서는 전주를 그린 완산부지도(보물 제1876호) 다음으로 보물 지정을 추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 전도식(全圖式) 읍성도(邑城圖): 읍(邑)이나 성(城)안에 있는 마을을 내려 보듯 펼친 형식으로 그린 그림

평양은 조선의 수도였던 한양에 대비되어 조선 시대 ‘서경(西京)’으로 불렸을 만큼 한강 이북의 지리적 요충지로서 중요하게 여겨졌을 뿐 아니라 자원이 풍부하고 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경제․문화적으로도 번영한 도시였다. 이러한 이유로 평양은 조선 시대 읍성도에 가장 자주 등장한 곳이다.
* 서경(西京): 조선 시대 주요 거점 지역 중 한 곳으로, 한양은 남경(南京), 경주는 동경(東京), 서경은 평양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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