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아키텍처스쿨 시즌16: BEAUTY
OAS 열 여섯번째 시즌은 로 준비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아름다움이란 어떤문제가 있는지, 또 여러 다른 관점에서 보는 아름다움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ON BEAUTY IN OUR UGLY WORLD_이 더러운 세상에서 아름다움에 관하여
오픈아키텍처스쿨은 이번 시즌에 아름다움을 살핀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사리사욕과 맞물린 경제논리에 갇혀, 경박하고 즉각적인 만족을 위해 엮이고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개같이 나쁜 환경에서 지극히 비인간적인 삶을 살아가는 역사의 한 국면에서 역설적으로 아름다움을 공부하고자 하는 것은, 이 팍팍하고 역겨운 고된 현실로부터 도피하자는 것이 아니다. 도리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추한 현실에서 우리가 아름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은 여전히 구원의 가능성이 있는가? 아름다움은 ‘지금여기’ 도대체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우리가 물려받은 아름다움은 여전히 유효한가? 혹 그것이 무의미하다면, 아름다움을 새롭게 형식화 할 수 있는 방책은 없는가? 이 질문들을 두루두루 다루기 위해 다섯 사람의 강의를 청해 듣는다. 1) 오프닝 스페셜 강의: 뉴욕 건축가 파블로(C. Pablo)가 내밀하게 품고 있는 아름다음을 청해 듣는다. 2) <건축 미학(The Aesthetics of Architecture)>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미철학자 스크루턴(Roger Scruton)이 자신의 저서 을 통해 개진하고 있는 아름다움의 여러 문제를 건축비평가 이종건(경기대 건축학과 교수)이 강독/강의 형식으로 정리한다. 그리고서 3) 올해 광주비엔날레 아카데믹 큐레이터를 맡은 문화평론가 이택광(경희대 영미문화전공 교수), <안과 밖> 편집주간을 역임했고, 미국소설학회 회장, 한국비교문학회 부회장, 영어영문학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공저)>와 <더 넓은 세계문학(공저)>을 펴낸 강우성(서울대 영문과 교수), 그리고 영화이론과 미국영화, 아시아 및 한국영화, 그리고 미국 대중문화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쓴 최영진(중앙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 등 세 강사가 각자 다른 관점에서 아름다움을 놓고 세 번의 강의를 진행한다. 아름다움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큰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무척 드문 강좌들이 될 것이다.
일시 : 2018년 4월 19일 ~ 7월 5일 / 저녁 7시 ~ 10시 (총 12회)
장소 : Space M (서울 종로구 혜화동 53-11)
강의 일정 및 주제
04/19 목요일 · In Praise of the Unbeautiful · 파블로(뉴욕건축가)
04/23~30 매주 월요일 · 아름다움의 철학적 파악 · 이종건(경기대 건축학과 교수)
05/07~21 매주 월요일 · 미학과 미학적 차원 · 이택광(경희대 영미문화전공 교수)
05/31~06/14 매주 목요일 · 미학, 영화, 그리고 아름다움 · 강우성(서울대 영문과 교수)
06/21~07/05 매주 목요일 · 아름다움에 대한 미학적, 영상적, 소리적 성찰 · 최영진(중앙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 교수)
자세한 내용 및 수강신청 : https://bit.ly/2GPj42k
강의 세부내용
1강 · In Praise of the Unbeautiful · 파블로 (뉴욕건축가)
#강의개요
The Unbeautiful is neither beautiful nor ugly, it presents us with the possibility of an architecture logically gravitating towards a condition for which beauty is considered too easy and cheap. For the Unbeautiful, the likelihood of aesthetic failure is not an important concern. We should all fear beauty instead as an architectural indignity and as a preoccupation only fit for weaker spirits and minor talents. A self-confident and ambitious architectural research program for today should declare itself indifferent, or maybe even hostile to the retinal gratifications of beauty. Furthermore, we should despise beauty for its propensity to conceal the ugliness of important truths, for glossing over the ubiquitous unpleasant facts. The self-contained integrity of the beautiful object isolates and separates it as a unique moment in existence, artificially detaching it from the usual continuum of chaos that surrounds us almost without solution of continuity, and presenting it as complete [lie]. A far more interesting and potentially fruitful architectural possibility is suggested by the deployment of the apparently awkward architectural fragment, by the difficult superiority of the dissonant moment over the easy gratifications of the harmoniously pleasant.
2강 · 아름다움의 철학적 파악 · 이종건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
#강사약력
건축비평가
건축가
<건축평단> 편집인 겸 주간
<시적공간>, <살아있는 시간>, <깊은 이미지> 등의 저자.
#강의개요
건축 미학(The Aesthetics of Architecture)>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미철학자 스크루턴(Roger Scruton)이 쓴 을 강독의 대상으로 삼아, 아름다움과 연관된 거의 모든 문제들을 철학적으로 이해해 보고자 한다.
#키워드
아름다움
현대예술
아름다움으로부터 도피
성스러움
신성모독
에로스
#참고문헌
Roger Scruton,
3강 · 미학과 미학적 차원 · 이택광(경희대 영미문화전공 교수)
#강사약력
영국에서 철학과 문화비평을 공부했다.
독일과 프랑스 현대철학을 바탕으로 20세기를 다시 생각하고 대안 이론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 “이것이 문화비평이다” “박근혜는 무엇의 이름인가” “마녀 프레임” 등이 있고 슬라보예 지젝과 함께 The Idea of Communism 3 를 편집 출간했다.
#강의개요
이 강좌의 목적은 최근 미학의 문제를 첨예하게 정치적 쟁점으로 제기한 자크 랑시에르의 이론을 바탕으로 아름다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다. 랑시에르의 개념 “미학적 차원”은 칸트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미학과 반미학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틀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이 강좌는 랑시에르를 중심으로 벤야민, 부르디외, 푸코의 문제의식을 돌아보고 아름다움에 대한 다른 관점의 정립을 시도할 것이다.
#키워드
랑시에르
부르디외
푸코
벤야민
미학
미학적 차원
정치예술
순수예술
#참고문헌
자크 랑시에르, “모던 타임즈” 양창렬 역, 현실문화, 2018.
자크 랑시에르, “감성의 분할” 오윤성 역, 도서출판비, 2008.
자크 랑시에르, “미학 안의 불편함” 주형일 역, 인간사랑, 2008.
4강 · 미학, 영화, 그리고 아름다움 · 강우성(서울대 영문과 교수)
#강사약력
서울대학교 영문과 교수이자 대학원 비교문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학술지 <안과밖> 편집주간으로 활동했고, 미국소설학회 회장, 한국비교문학회 부회장, 영어영문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해외학술지 Deleuze Studies와 Philosophy Study의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
현대비평이론, 영화이론, 미술론, 아시아영화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고, 저서로 Emerson and the Writing of the Moment, Translated Poe(공저), <미국문학사>(공저),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공저), 『더 넓은 세계문학』(공저) 등이 있다.
#강의개요
고통과 트라우마로 가득한 현대의 삶에서 아름다움을 얘기하고 미학을 거론하는 일은 현실도피적인 한담이 되기 쉽다. 세상을 바꾸는 일과 세상을 아름다움의 견지에서 바라보는 일은 종종 엇갈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의 가장 정치적 장르로 간주되는 영화에서는 아름다움의 추구가 세상의 변화를 꾀하는 행위와 감각적으로 조우하는 순간들이 많다. 인간의 변화에 대한 욕망과 미학적 각성의 계기들을 다루는 동서양(일본 미국 대만 등)의 몇몇 영화들을 놓고 현대 철학이론가들이 내놓은 미학론을 같이 얘기해보고자 한다. 미학의 윤리와 정치 가능성을 영화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키워드
감각의 분유
아우라
비미학
시간-이미지
미학의 윤리
정치적 미학
#참고문헌
플라톤, <향연>
발터 벤야민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
롤랑 바르트, <밝은 방>
자크 랑시에르, <불화>
질 들뢰즈, <시네마 2>
5강 · 아름다움에 대한 미학적, 영상적, 소리적 성찰 · 최영진(중앙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 교수)
#강사약력
연세대학교 영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리브룩 비교문학과 박사과정 졸업.
상명대학교 영미어문학과 조교수 역임. 현재 중앙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중.
뉴욕대학교 영화과 방문교수. 문학과 영상학회 회장. 한국 아메리카학회 이사. 한국영어영문학회 부회장.
영화이론과 미국영화, 아시아 및 한국영화, 그리고 미국 대중문화에 대한 논문 다수.
#강의개요
서양 근대 미학의 태동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전개되어왔던 아름다움에 대한 성찰은 동서양의 공간을 교차하여 다양한 논의들을 만들어왔다. 또한 아름다움은 “재현”을 둘러싼 오래된 철학적 논쟁으로부터 시뮬라크럼에 대한 논의에 이르기까지 심미적, 이념적, 조형적, 언어적 범주의 기본 모티프로 그 힘을 발휘해 왔다. 본 강의에서는 이러한 아름다움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다양한 논의들을 미학적인 논점들과 더불어 영상적 표현과 소리적 표현의 관점에서 접근해보고자 한다. 따라서 구체적으로 본 강의는 에드먼드 버크, 레싱, 헤겔, 메를류-퐁티 등이 제기한 미학적 문제들을 살펴보는 것과 더불어 에이젠슈타인과 장-뤽 고다르의 영상 몽타주 작업들, 그리고 문학과 대중음악 장르에서 이루어진 작업들의 의미를 재조망하는 것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키워드
숭고함
아름다움
몽타주
비선형성
스펙터클
디제시스
#참고문헌
Edmund Burke, <A Philosophical Enquiry into the Origin of our Ideas of the Sublime and Beautiful>, Oxford UP, 1990.
Gotthold Ephraim Lessing, <laocoön style=”box-sizing: border-box;”>. Johns Hopkins UP, 1992.</laocoön>
Sergei Eisenstein, . Cambridge UP, 1987.
Gilles Deleuze, . Minnesota UP, 1995.
원출처 : http://www.aik.or.kr/html/page05_03.jsp?ncode=d001&num=4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