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 shelby and sandy
7 June- 20 July, 2018
지갤러리는 오는 6월 7일부터 7월 20일까지 로스엔젤레스 아티스트 쉘비와 샌디의 개인전을 진행한다. 어릴 적 좋아하던 카툰 캐릭터의 이미지, 스포츠 팀 운동선수 등을 밝은 색감으로 캔버스에 그리는 이들 형제는 만화 캐릭터나 아트컬렉터들의 커미션 작업과 명품 브랜드 또는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그 유명세를 넓혀가고 있다.
밝고 화사한 로스엔젤레스의 색감이 잘 반영된 그들의 작품은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여 가장 섬세한 검정 윤곽선을 그려낸 후, 그 위에 바니쉬를 덮어 현대 팝 아트와 같은 디지털 프린트의 느낌을 준다. 단순히 작품을 콜렉션을 한다는 행위를 넘어서 컬렉터 스스로가 작품에 참여한다라는 의미로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 잡고 있다.
특유의 미적 감각을 공유하며 어린시절 부터 함께 그림을 그려온 이들 형제는 갤러리와 미술관을 다니며 좋아하는 것을 함께 보고, 영감을 주고 받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어린시절이란 단순한 과거에 그치지 않고, 작업에 중요한 요소로 고스란히 녹여져있다.
쉘비와 샌디의 작업은 현대 미술의 미술사조 중 하나인 팝 아트에 속한다. 할로윈과 해적을 좋아하여 거의 모든 작품에 접목시킨 그들은 만화 캐릭터, 영화 속 인물이나 사물, 그리고 스포츠와 관련된 사람 등 그려지는 모든 대상을 연구한다. 예를 들어, 커미션으로 의뢰받은 미국의 농구선수에 대한 리서치를 할 때 전체적인 색감과 그의 표정이 맞는지를 계속해서 확인하면서 모든 것이 완벽하게 구사될 때 까지 꼼꼼하게 작업한다. 또한 은유와 상징을 이용해, 보는 이들이 즐길 수 있음과 동시에 이해하기 쉬운 큰 사이즈의 페인팅을 완성한다.
쉘비와 샌디는 “nice”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미술을 개척하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nice”는 결국 자신들이 직접 만들고 그들의 색감을 혼합하여 아날로그화된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지만, 결국 디지털 프린트 같은 그림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그들은 고전적인 작품들을 참고하지 않음으로써 더욱 특화된 그들의 페인팅을 만들어낸다.
현재까지 잭 애프론, 드레이크, 브래들리 쿠퍼, 카일리&켄달제너 등과 같은 셀러브리티들의 커미션 작업을 해왔으며 그들의 작업은 파리에서부터 두바이까지 세계 곳곳에 아트컬렉터를 비롯해 운동선수들이나 스포츠 팀, 나이키, 워너 브라더스 사, 루이비통 등 폭넓은 분야에서 커미션 의뢰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