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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문화재 제739호 「광양 구 진월면사무소」는 1950년대에 건립된 소규모 관공서 건물로 지붕의 목조트러스 구조가 원형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고, 주 출입구 부분을 조형적으로 처리한 독특한 입면구성을 보이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근현대건축유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충분하다.
* 트러스 구조: 강재(鋼材)나 목재를 삼각형 그물 모양으로 짜서 하중을 지탱시키는 구조
한편, 이번에 등록 예고된 문화재는 성당건축물인 「인제성당」, 「구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 춘천수련소」 등 총 2건이다.
「인제성당」은 건축과정에서 한국전쟁 직후의 시대적 배경과 사회상을 엿볼 수 있으며, 특히, 본당과 사제관을 하나의 건물로 축조한 방법은 동시대 기타 성당건축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이며 인제성당만의 중요한 건축적 특징으로서 의미가 크다.
「구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 춘천수련소」는 강원도 지역 선교를 담당할 수녀 양성을 위한 시설로, 1959년 신축 이후 1962년 증축되는 과정에서 시기를 달리하는 2동의 건물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어 낸 건축적인 특징이 주목된다. 또한, 강원도 지역 선교활동 중심지라는 공간특성에서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된 「지청천 일기」 등 3건의 등록문화재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등록을 예고한 「인제성당」 등 2건은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