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 인천아트플랫폼 창제작 발표 프로젝트 13. 박지혜 <아름다운 벽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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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1-01-14 ~ 2021-01-31
시간 : 12:00~18:00, 월요일 휴관
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관람료 : 무료
문의 : 032-760-1000

2020-2021 인천아트플랫폼 창·제작 발표 프로젝트 13.

박지혜,아름다운 벽이 있다(The Wall without a Name)

▶ 전시기간 : 2021년 1월 14일(목) – 1월 31일(일)

▶ 관람시간: 12:00-18:00, 월요일 휴관

▶ 전시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인천아트플랫폼은 2020-2021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입주 예술가 창·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11기 입주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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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부문 열세 번째 창·제작 발표 프로젝트로 입주작가 박지혜의 《아름다운 벽이 있다(The Wall without a Name)》을 진행한다.

박지혜는 다양한 관계 내에서 잠재되어 있는 심리적 흔적을 사회적 맥락 안에서 쉽게 정의되거나 분류될 수 없는 불명확한 하나의 ‘형상’으로 이해한다. 작가는 이 형상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을 연속적이거나 불연속적인 이미지와 사운드를 통해 하나의 촉각적 장치로 전환하여, 보이지 않는 현상을 감각할 수 있도록 만드는 영상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 《아름다운 벽이 있다》에서는 한국의 근대노동사의 역사적 형상으로서 70년대의 여성 노동사를 상징하는 하나의 기념비적인 장소인 동일방직 공장을 이제는 접근이 불가능한 현실에서 멀어진 무의미한 풍경으로 그려내는 영상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전시장 내에 상영되는 두 개의 영상 작업을 통해 개인적인 기억과 경험에서부터 거대한 역사적 사건까지 어떻게 매개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그 안에서의 감각이 일시적으로 변모하여 사라지거나 반대로 끝없이 잔존하는 지점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 작가노트

나는 실제의 공간을 각각 다른 시간대와 계절이 지나는 동안 수시로 방문하여, 시각적으로 경험하고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간의 내부를 방문하는 것이 불가능하였기에 동일방직을 둘러싼 담벼락과 그 너머로 보이는 것들을 바라보았다. 이 시선은 이미 존재하는 과거의 사건과 기록을 통해 그 존재가 확인되는 특정 장소에 내가 관찰한 현재의 시간들을 중첩시켜 담벼락의 안과 밖의 공간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감으로 드러내고자 했다. 또한, 이러한 시각적 장치 안에 텍스트와 여러 종류의 사운드가 입혀지면서 벽의 경계,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시간 구분은 점차 허물어진다.

원출처 : http://www.inartplatform.kr/sub/resi.php?mn=project&fn=residency&md=v&bn=hana_board_44&zest_bn=hana_board_44&seq=733&page=1&field=&keyword=&category=A